내가 기억하는 노트북은 굉장히 은은한 영화였다... 그리고 노트북의 원작자의 또다른 이야기 디어존도 굉장히 은은하다.... 독일에 주둔지를 두고 전세계를 떠돌아 다니는 특수부대원 존.. 다른 도시에서 학교생활을 하고 잇는 사바나... 2주간의 휴가를 받아 고향으로 돌아온 존과 방학중 집에 돌아온 사바나... 물에빠진 사바나의 가방으로 인해 연관점이 전혀 없던 두 남녀는 2주간의 불같은 사랑에 빠지지만 2주후 각자의 자리로 두 사람은 돌아가게된다.. 1년후 존의 복무기간이 끝난후 다시 만나기로 약속한채...
dear Savana, Dear John으로 시작되는 편지들로 두사람은 서로의 사랑을 키워가는데 약속했던 1년이 다되갈쯤... 911테러로 존은 다시 연장복무를 신청하게되고, 연장복무전 마지막 휴가로 겨우 18시간을 만나고 두사람은 다시 헤어지게된다. 그러던중 갑작스런 사바나의 약혼선언으로 두사람은 헤어지게되는데..
이부분에서 영화가 마무리 될무렵 반전이 등장하는데, 솔직히 말해서 반전이 충격적이라기보단 어이없다는 느낌... 사바나가 꼭 그상황에서 약혼은 하고 결혼을 해야했을까? 이런 질문을 던지게 된다는...
실제 결혼을 하는게 아니라 그냥 결혼햇다는 거짓말만 한채로 살아가는 스토리는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살짝 드는게... 뭐 원작자가 이게 더 맘에 들어서 그렇게 썼겠지만 너무 반전이 상상범위를 넘어서는지라..
미 박스오피스에서 아바타를 끌어내린 영화라기보단 아바타가 알아서 내려온틈에 어부지리로 1위로 올라갔다고 말해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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