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 있을때, 룸메이트에게 받았던, If only
그 후에 5번이상을 더 보았고, 영국에 와서도 두번을 더 봤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후, 내게 다시 주어진, 전날의 시간.
우리는 늘 바래지 않았던가? 사랑하는 누군가는 떠나보낸후에
다시 그를 보내기전 몇시간전으로 돌려놔준다면 그를 그렇게 보내지 않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가지고..
영화는 그렇게 주인공 Ian에게 그녀를 잃기전 하루를 그에게 준다.
처음엔 믿을 수 없었지만, 사소한 것들이 결국 반복되는 것에 그는 그에게 남은 시간동안
그녀를 아낌없이 사랑해주려 한다. 그리고 마지막, 그의 선택은 ... ?
폴의 영국식발음과 제니퍼의 미국식발음이 마치 영어듣기평가처럼 구별되어 나오는 것이
영어공부를 하는 사람에게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을 것 같다.
제니퍼 러브휴잇이 이렇게 사랑스러웠나 싶던 영화였고,
마지막장면에선 볼때마다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는 영화였다.
런던을 배경으로 해서인지, 이곳에 와서 봤을땐 왠지 동네에서 촬영한 듯한 배경들,,
이곳에 와서 다시 이 영화를 보고서야, 내가 영국에 온것을 감사히 여길 줄 알게 되었다.
아직 보지못한 분이 계시다면, 서두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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