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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많이 보는데 리뷰 쓰는 속도는 왜이리 안느는건지...
리뷰 쓸 영화들이 날이 갈수록 쌓여가네...ㅠㅠ
늑대인간.
울프맨을 보게 된 동기는 안소니 홉킨스 라는 배우의 역할도 컸지만, 그래도 역시 늑대 인간 이라는 매력적인 소재 때문이었다. 그것은 작년 개봉했던 " 울프맨의 탄생 ; 울버린"을 재밌게 본 탓이었다. 늑대 인간을 소재로 한 소설이나 영화가 모두 그러한 것은 아니지만 나의 늑대 인간은 타인과의 다름으로 인해 사람들 무리에 끼지 못한 채 인간 사회를 동경하는 불쌍한 존재였다. 때문에 늑대인간이어서 겪을 수 밖에 없는 비극적 운명과 그러한 운명을 극복하여 한명의 영웅이 탄생하는 울버린은 나에게 꽤 괜찮은 영웅 영화였고,(물론 다니엘 헤니가 나와서 호감도가 더 증가한 것일 수도 있다.) 그로 인해 울버린 이후 첫 늑대 영화인 울프맨을 기대에 부푼 마음을 품고 영화관으로 갈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여기서 나의 비극은 시작되었다. |
하드 고어물.
보통 괴수 영화들이(이것도 괴수 영화인가?) 주인공이 되는 괴수를 굉장히 늦게 보여준 반면 울프맨은 영화 가장 첫장면부터 울프맨이 등장했다. 보름달이 뜬 어두운 밤 숲속을 거닐던 한 남자와, 그를 습격한 늑대 인간. 이 장면을 보면서 나는 깨달을 수 있었다. 나는 이 영화를 보러 와선 안됐다는 사실을! 울프맨은 내 기대와 달리 괴물, 그 자체였다. 인간적 면모는 찾아 볼 수 없는 울프맨이 사람을 무참히 죽이고, 피가 난자 하고, 내장이 튀어나오는 모습을 큰 화면으로 봐야 했을 때의 그 고욕이란! 잔인한 거, 무서운 거 못봐서 스릴러 조차도 못보는 내게 이것은 그냥 고문이었다. 특히 손톱이 목을 뚫고 입에서 튀어 나올 땐 영화관을 뛰쳐나갈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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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물이 아닌 인간 학살.
물론 울버린을 생각하며 영웅물이라 지레짐작 했던 내 실수도 있었다. 하지만 괴수영화라면 괴수가 나오고 사람들을 해친다면 물리치면 그만인 것이다. 그렇게 되면 늑대 인간은 정말 한낱 괴수가 되고, 그 괴수를 물리친 사람들은 영웅이 되어 영웅물이나 액션물이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건 정말 일방적인 학살이었다. 민첩한 몸놀림에, 강력한 힘, 날카로운 발톱과, 엄청난 재생력. 이러한 늑대 인간을 당해낼 사람은 영화속에 존재하지 않았고, 영화는 내내 늑대인간의 인간 도륙을 보여주었다. 내장이 흩날리고, 사람이 내던져지고, 시체가 널부러져 있고. 스크린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잔인한 장면들의 연속에 정말 눈을 뜨고 스크린을 볼 수 없었다. 그렇게 잔인하다는 쏘우가 이에 비할수 있을 까?? |
줄거리
오랫동안 고향을 떠나 배우로 활동하던 귀족 로렌스(베네치오 델 토로)가 동생이 알 수 없는 괴수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나자 아버지(안소니 홉킨스)가 있는 고향으로 돌아온다. 동생의 사건에 대해서 조사하던 그 역시 예상치 못한 괴수의 공격을 받고 점차 늑대인간으로 변하며 마을을 공포로 떨게 만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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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이 없는 공포영화.
영화의 50%이상이 인간도륙이기에 가능하면 스토리적 재미라도 느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이건 그저 잔인 할 뿐 긴장감이나 스릴이 느껴지지 않았다. 나름 반전을 만들려고 노력한 티는 나지만 반전까지 흘러가는 흐름이 매끄럽지 못하며, 그리 해서 나온 반전도 그닥 설득력 있지 못하다. 게다가 이도저도 아닌 결말이라니!! 2탄을 암시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말도 안되는 스토리 전개에 화가 날 지경이었다!! 공포영화라면 스토리에서든, 장면에서든, 긴장감이 전체적으로 흐르고 있어야 영화를 끝까지 재미있게 볼 수 있을 텐데, 2~3번 정도의 놀래킴을 제외하면 공포심조차도 생기지 않는 지루한 영화였다. (인간을 도륙하는 장면은 공포심이 아니라 끔찍한 감정이다.) 울버린같이 뻔하디 뻔한 스토리도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런 뻔한 스토리보다도 재미를 줄 수 없다면 그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 데 실패했다는 것 아닐까?? |
별점 4.8
별점에는 알바가 많이 껴있어서 별점을 그리 신용하진 않지만 이번 만큼은 별점이 납득이 되는 영화였다. 밑도 끝도 없는 인간 도살과, 인형 옷 같은 어설픈 분장, 스릴도 공포도 주지 못했던 스토리, 어설픈 반전, 지루한 전개, 이해 할 수 없는 러브 스토리까지!! 쓸데없이 잔인한 장면들을 줄이고 인간의 내면에 내재된 폭력성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탐구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오히려 나의 깊은 곳에 내재되어 있던 폭력성을 불러일으키게끔 했던 영화. 정말 오랜만에 비추다!! |
+
안소니 홉킨스
올해 한국 나이로 74살이 되는 안소니 홉킨스라는 이 배우. 양들의 침묵이나 한니발에서 보여줬던 그 광기와 카리스마, 그의 눈빛만 보아도 무서움에 이불 뒤에서 벌벌 떨어야 했던 그 공포! 하지만 이젠 그런 두려움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되어 버렸다. 이젠 그도 나이 들었다는 것을 이 영화를 통해 확! 느꼈다. 작품 선택에 미스도 있었지만 배우 자체의 화면을 장악하는 그 존재감도 많이 사라져 버린 이 배우. 다음 작품에선 그의 카리스마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을까? |
휴고 위빙.
난 왜이렇게 휴고 위빙이 정이 가는 건지.ㅋㅋㅋ 매트릭스의 얄밉고 거머리같은 스미스 요원일때도, 반지의 제왕에서 엘프의 장(?)이었을 때도, 브이 포 벤데타에 브이였을 때도 정말 다 좋았다!! 물론 이번 영화에선 비중이 너무 적은데다가, 이건 뭥미? 할 정도로 캐릭터가 모호하긴 했지만 그래도 역시 휴고 위빙은 매력적인 배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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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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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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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3) |
alwlsl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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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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