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감독한 조 존스톤을 기억하는가?
개인적으로는 <쥬만지>와 <인간 로켓티어>의 조 존스톤을 좋아한다.
아 물론 <애들이 줄었어요>도 빼놓을 수 없겠지
스필버그의 제자로써도 알려진 조 존스톤은
<쥬라기 공원3>를 만들기도 했다.
<히달고>를 마지막으로 통 볼수 없엇던 이 감독이
갑자기 전혀 어울리지 않는 영화로 돌아왔다.
갑자기 무슨일이라도 생겼나?
한 때 동심의 영화를 휘저었던 이 감독이
갑자기 아이들의 동심을 휘갈겨 찟길 정도로 잔인한 영화를 세상에 내놓은 이유가 궁금해진다.
<울프맨>은 꽤 잔인하다. 그렇지만 영화는 잔인할 정도로 실망스럽다.
베니치오 델 토로가 연기한 울프맨은 이도 저도 아닌 캐릭터다
매치는 잘 되지만 결국 영화로 비춰진 그의 모습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다는 것을 보여준다.
앤서니 홉킨스는 대체 언제까지 양들의 침묵의 렉터를 울궈먹을 것인가?
한연기 한다는 배우들 다 모아놓고
이상한 집안싸움을 시키는 이 몹쓸 짐승같은 영화는
고어적이고 순간 순간 놀래키려는 동물적인 습성만 반복하다가 끝나버리고 만다.
차라리 과거에 보았던 <파리의 늑대인간이> 훨씬 재미있었던 것 같다.
울프맨의 변신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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