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별로 보기 싫었다.
포스터만 봐도 얼마나 뽄한 내용일지 상상이 갔기 때문에 ㅋㅋ
그런데 엄마가 너무나 가고싶어 하셨다.
죽은사람 소원도 들어준다는데 산 사람 소원 못들어주랴?
결국 힘들게 표를 얻어서 신촌 메가박스로 갔다.
사람도 별로없고 영화관도 좋고 장소는 만족스러웠다.
영화를 보고 나니 엄마말 듣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며칠전 고심하다 본 헤이트 발렌타인보다 훨신 재밌었다.
식상하지도 않았고(뻔한 감은 좀 있지만;;) 미국식 유머가 맘에 들었다.
무엇보다 캐스팅이 끝내주더라.
휴그랜트에 섹스앤더 시티 여주인공까지(사실 이름을 모른다)
영화가 끝나고 울엄마는 휴그랜트한테 푹 빠져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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