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네이트 영화] <하모니>
별로 기대하지 않은 영화라 볼까 말까 망설였는데 회사 동료들이 보고 싶다고 해서 함께 시사회로 미리 보고 왔습니다.
갖가지 사연을 가지고 여자교도소에 복역중인 제소자들이 노래로 하나가 되어 하모니를 이룬다는 내용으로
김윤진이 주연급으로 나옵니다. 세븐데이즈도 좋았지만 예의 그 눈물연기는 다시금 좋네요.
나문희의 연륜이 묻어나오는 안정적인 연기와 조연들의 코믹연기도 좋고 강예원(구 김지은) 노래도 잘하더군요. 일부 립싱크도 보엿지만 배우들의 노래도 시스터액트 이상의 감동을 줍니다. 한국판 시스터엑트라고 비교하는 분들도 있던데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안나 객관적인 비교는 못하겠네요.
영화 시작에 김윤진이 아들을 낳고 법적으로 18개월을 키울 수 있다고 하며 기르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이가 이쁘고 연기(?)도 잘하는데 외모가 왠지 동남아시아스럽더군요. ㅎ
영화 시작 전 거친 말투로 대화를 하던 뒤의 두 어린 여자분..보는 내내 둘이 중계와 해설을 하더니 감동 장면에서는 제일 크게 울더군요. ㅎㅎ
주변에 흐느끼며 우는 분들 꽤 있었고 저도 눈물이 고이는걸 안 흐르게 하느라 힘들었네요. ㅋ
오랜만에 간 대한극장. 시설이 더 좋아진거 같더라고요. 완벽한 스타디움 계단식 좌석은 어디를 앉아도 앞사람 머리 가릴 걱정 안해도 되고요.
4층 식당으로 갔는데 리뉴얼 공사중 ㅡ.ㅡ;; 오랜만에 가서 없어진줄 알았는데 엘리베이터에 붙은 스티커 보고 알았습니다. 밖에도 좀 공지해주면 덧나는지...
오랜만에 갔더니 주변에 먹을 곳이 많이 생겼더라구요. 돈까스 잘하는 집 가서 저녁 해결하고...
다른 관에서 같은 시사회 하고 또 다른 층에서 다른 영화 시사회 하는지라 굉장히 혼잡했습니다. 1줄 에스컬레이터는 만원. 엘리베이터도 만원. 계단으로 내려갔더니 출구를 막아놓고... 반대쪽 계단으로 겨우 탈출(?)했네요. ㅎ
혹시나 하고 카메라까지 준비해갔는데... 영화도 늦게 시작하길래 기대했는데... 그냥 암전...
ㅜㅜ 무대인사가 없어서 좀 아쉬웠다는...ㅋ
아...마지막으로 위 스틸 사진은 영화에서는 못 본 장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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