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이 순조로운 항해를 이어나가고 있다.
JK필름을 만들어 영화제작에 나서고 있는 그가
<시크릿>으로 어느정도의 성과를 올리더니
이번 작품 <하모니>의 각본까지 참여를 하더니
윤제균 만의 장기가 묻어난 <하모니>를 완성시켰다.
윤제균 감독 밑에서 연출 수업을 쌓은 강대규 감독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영화는 그야말로 눈물의 수도꼭지를 콸콸콸콸 쏟아낸다.
눈물의 홍수를 이루기 위해서 온갖 재난과 역경의 파도가 휘몰아친다.
도대체 이 영화는 오로지 목표
눈물의 신파!
그것만을 위해서 나아간다.
정말 제작진과 감독의 목표가 눈물이었다면
그점 하나만큼은 성공한게 아닐까 싶다.
아 참고로 나는 울지 않았다. 아니 울 수 없었다.
내가 감성적이지 않은 게 아닐 것 이다.
너무도 이런 신파적인 요소가 영화속에서 넘쳐나고 있기 때문에
이미 질려있어서 큰 감동과 재미를 느끼지 못했던 게 아닐까
<코러스>의 출발과 <시스터 엑트>의 소스 입체적이지 못한 캐릭터들
선뜻 이 영화의 하모니가 과연 옳은 것일까? 생각이 들었다.
누가봐도 이들이 노래하는 모습이 연기하는 배우들이 부르지 않고
립싱크를 한 것이라는것은 알것이다.
그렇지만 보기는 참 좋다.
<하모니>는 그런 영화다. 진실은 느껴지지 않지만 보기는 좋은 영화
이 영화는 딱 그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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