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가 단순히 '관객들 눈물뽑기위해 과장된 감동을 주는 영화'라
지레 짐작하는 사람들에게 결코 그렇지 않다고 말해주고 싶다.
물론 영화보기에 앞서 나 역시 '울겠거니' 예상했으나
그 울음의 이유가 예상과는 너무나 달랐다.
영화는 아름다웠다. 슬펐고, 그런데 행복했다.
동시에 당신의 어머니, 당신의 자식,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주고 싶게 만든 영화였다.
단 한 순간이라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충실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겨나게 한 영화라면 그 영화는 이미 그 자체로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한 편 영화는 '여성'이기에 생긴 슬픔과 '여성'이기에 되찾은 행복을 보여주기에
여성관객들에게서 보다 많은 공감을 얻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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