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영화를 처음부터 못봤습니다. 초중반부터 본 기억이 나는데, 굉장히 슬프고 안타까웠던 사랑이야기였었다는것과, 남자주인공의 순수함이 가장 인상적이었던걸로 기억하네요. 2000년대로 넘어가면서부터, <물랑루즈> <어톤먼트>류의 영화가 기억에 많이 남아서, 이영화를 잊고산적이 있었는데... 웅장한 러시아의 침엽수나무들과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배경들도 멋졌고,,, 특히, 마지막 남자주인공의 모습이 너무 아련하더군요.
다른분들도 그렇듯이, 친구들이 마지막 남주인공이 기차에서 군가를 불러주던 장면도 생각나고... 특히나, 인상적인 대사가 있었는데, 남주인공의 이름을 부르며, 세상이 당신을 지치게 하고 힘들게할때, 세상에 대해 화를 낼때가있지만, 그건 자기자신한테 화를 내는거예요. 이거였나? 아무튼.. 중학교 1학년때즈음인가 보던 생각이 나네요. 충격적인건, 영화사이트를 접해보면서 대학교때, 여기서 나온 여주인공이 줄리아 오먼드?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서 중년의 여성으로 나오던데.. 세월이 빠르긴 빠르더군요 ^^
아무튼 다시한번 사수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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