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기독교를 믿는 친구가 교회에서는 동성애를 죄악으로 여긴다고 했다.
이미 영화나 소설, 여러 매체를 통해 동성애는 옳고 그름이 없이 개인성향, 취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이 사실이지만 종교계나 일부 보수단체들은 반대하는 사람도 많다.
그렇다고 다우트가 종교를 다루거나 동성애를 다룬 영화는 아니다.
제목에서 그대로 나타나듯 인간의 근거없는 의심에 관한 이야기다.
자신이 정말 존경해마지 않는 인물이 어떤 부정적인 일을 저질렀을 때... 아니라고 믿고 싶지만
또 자신안에서는 계속 의심을 하게 된다.
나 역시 제 3자의 말은 잘 믿지 않고 내 눈으로 본 것만 믿으려는 의지가 강한 편인데
꼭 그 사람의 특정한 나쁜 부분만 보이면 내 안에서는 안좋은 이미지만 자리할 수 밖에 없다.
특히 당사자가 감추려들고 말을 하지 않는 이상 우리의 의심은 더욱 커져간다.
개인적으로 신부가 과거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나,
수녀들과 터놓고 이야기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메릴스트립이 연기한 교장수녀도 과거 남편을 잃을 정도로 심한 상처를 받은 일이 있음에 틀림없다.
조금만 편하게 생각하고 여러가지 다양한 상황을 이해했다면 등장하는 인물들이 덜 아파하지 않았을까 란 생각이 든다.
대부분의 미국비평가들과 영화평론가들이 이 영화는 영화적가치보다는
원작 연극이 더 낫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한다.
배우들의 연기력을 빼고는 평이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한다.
우리나라 연극에서는 메릴스트립역에 김혜자씨가 열연을 했다고 한다.
위의 흑인여인은 이 영화에 총 2~3분? 정도밖에 출연하지 않지만 아카데미조연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고 한다.
근데 정말 연기 잘한다. 영화 끝나고 나서 가장 기억에 남는 캐릭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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