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view
초호화 캐스팅이라함은 진정 이런 영화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닌가 싶다. 이렇게 연기력 인정받고 명성 높은 배우들을 싸그리 캐스팅 하다니.. 그리고 이미 '시카고'라는 뮤지컬 영화로 좋은 평을 받은 롭 마샬이 감독했기에 당연히 기대되는 영화였다.
하지만 캐스팅이 너무 화려한 영화가 대부분 그러했듯 좋은 재료도 과하면 별로여서 일까, 결과물은 심히 아쉬웠다. 화려한 예고편과 감독의 명성, 초호화 캐스팅이라는 요란한 외형에 반해 내용은 뮤지컬 영화치고는 참 지루하지 않았나 싶다. 물론 중간중간 명성에 겉맞는 화려한 장면도 있긴 했지만 말이다. 그만으로는 영화 자체가 즐거워 질 수는 없었다.
유명 여배우들이 대거 등장하며 한명 한명과의 이야기들이 나오며 오히려 이야기는 흐름을 잡기 어려웠다. 물론 원작을 모르지만 원작도 이런식이겠지만 어쨌든 영화는 흐름이 자연스럽지 못했던듯 하다. 그리고 뮤지컬 영화에서 기대하는 음악과 화려한 무대도 물론 많았지만 스크린보다는 무대에 어울리지 않았나 싶다. 실제로 무대의 공연을 보는 것과 스크린으로 영상을 보는 것은 분명 다른데 그 점을 활용하는데 있어서 전작에 비해 아쉬웠던듯 하다. 원작이 이렇다면 할 말 없는거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