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그랜트와 사라 제시카 파커만으로도 구미는 당겼지만,
영화보기전 인터넷상 후기에는 '뜨뜨미지근 내용으로 로맨틱 요소가 너무 적어 별로다.' '둘다 이런류의 영화를 찍기엔 나이가 너무 많다.' 란 식이었습니다.
평점이나 예매율로 그닥 높지 않은것 같고.
이런영화는 돈주고는 안봤을거라는 말을 지인과도 했으니까요;;
헌데~!!!! 역시나, 후기는 후기일뿐,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다는걸 다시금 느낀 영화였다랄까요.
저와 지인이 나이가 있어서 그런가? 아님 후기를 남긴 사람들이 어린사람들인걸까요?
보고나오면서 지인과 전 '상당히 괜찮은데? 공감도 가고.' '간간히 코믹한게 억지 웃음도 없고, 스토리 전개도 부드럽고. 괜찮은데 후기는 왜그랬지?' 란 말을 주고 받았네요.
휴 그랜트는 나이가 들었어도, '잘못한것을 알고 사과를 하려하지만, 말이 입밖으로 나오지 않는...참 거시기한 감정연기'를 잘하는건 확실한거 같네요.^^b
더불어, 대스타들도 세월앞엔 장사없다고, 얼굴에서 연륜이 슬슬 베어나옴도 느끼고. 사라 제시카파커와 있으니 영국식 발음의 특이함도 확실히 느끼고^^
항상 바람둥이로 나오는 휴 그랜트가 썩 맘에 들진 않았었는데, 저도 나이를 먹는것인지 이번 영화로 그의 연기가 공감도 되고...앞으로 좋아질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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