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였더라? 12월 초 개봉 하자마자 큰 기대를 안고 영화관에 갔던 기억이 난다.
정말 재밌었던 영화 "세븐데이즈"의 각본을 쓴 윤재구씨가 감독을 맡았다는 소식에 기대감이 컸던 것 같다. 아마 대부분의 관객들이 그 부분에 기대를 가졌으리라.
포스팅을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빼먹기 싫어서 검색하다 놀란 네이버 평점 7.96!!!! 알바가 많았나보다..ㅠ
영화를 보는 내내 영화는 내게 걱정을 안겨 주었다. 아니 이제 마무리 할때가 된거 같은데.. 저렇게 장황하게 벌려 놓으면 어떻게 수습하려는거지?
반전을 너무 의식한게 빤히 보였다. 복선이 너무 많아 몰입이 안되고 긴장감도 없고 누가 범인일까도 대충 알것 같아 그닥 궁금하지 않았으니 전작"세븐데이즈"를 뛰어넘는 영화이길 바랬던 마음은 지나친 욕심이었나보다.
역시 스릴러는 스토리가 가장 중요함을 다시 한번 느끼며, 그나마 배우들의 연기력, 특히 류승룡이 있었기에 그나마 중박은 가능했던 영화라 말하겠다.(류승룡은 정말 신들린듯 연기하더라) 마침 탄탄한 구성의 스릴러 영화 "백야행"을 보고 난 직후라 실망이 더 컸던것 같다. 그래도 충분히 느껴졌던 감독의 의욕에는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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