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riel's Wedding, 1994, 오스트레일리아, 감독 : P.J 호건, 출연 : 토니 콜렛)
못 생긴 여자 주인공을 소재로 한 흥행작.
감독은 유머와 감동이 교차하는 삶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통해, 호주영화만의 독특한 개성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날씬한 몸매와 예쁜 외모만을 강요하는 외모지상주의나 가부장적 사회를 비판하고 있다. 특히 극중 아바의 팬인 여주인공을 통해 영화 전편에 흐르는 아바의 70년대 히트곡이 흥겨우며, 자아와 주체성을 갖춰가는 주인공의 성숙해져가는 모습은 여성영화의 주제로도 더할 나위 없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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