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무의미한 태클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세븐데이즈의 각본을 쓴 윤재구감독의 영화라 기대가 컸다
영화의 시놉시스는 간단하다
조동철이 살해당했다
헌데 현장에 아내의 것으로 추정되는 증거들이 있다
그러면서 여러 꼬인 실타레를 제공한다
그러면서 조금씩 천천히 실타레를 풀어나간다
불륜을 맺다가 아이를 데리고 오다 사고로 아이가 죽어 부부간의 갈등이...
성열의 증언으로 정직당한 최형사...
조동철에게 빚을 진 변석준...
조동철에게 돈을 건넨 아내...
조동철의 형 재칼...
그리고 의문의 전화...
전화 속 목소리의 조종으로 조금씩 풀려나가지만 끝이 그리 개운치는 않다
영화보는 순간 두가지가 정말 짜증났었던...
베테랑 형사가 너무나 티나게 아내를 위해 증거를 없애려 하는 장면들...
그리고 성열과의 대화를 너무나 거절하는 아내...
그녀의 시크릿이 크긴 하지만 그렇게까지 대화를 거부할 시크릿이던가?
또 너무나 쉬웠던 목소리의 주인공...
이는 어디선가 본듯하지 않나?
세븐데이즈로 인해 커진 기대에 여러 실타레를 만들어 얽히게 했지만 그 얽힌 실타레를 제대로 풀어내진 못한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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