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있습니다.-
영화 내내 깔끔한 슈트를 입고 나오는 모델차림의 강력반형사 차승원. 살인용의자가 되어 잔인한 조직보스의 살해타겟이 되었는데도 형사인 남편에게는 1년전 일을 생각하라면서 태연하게 입꾹다물고 있는 송윤아.
뭔가 현실감없이 답답하게 영화가 계속된다.
도대체 무슨 엄청난 사연이 있길래 자기가 죽게 생겼는데도 저렇게 답답한 행동을 할까 싶어 꾹 참고 영화를 봤는데 그럴싸한 결말은 아닌것 같다.
파트너를 정직시킬만큼 강직한 형사가 자식을 태우고 음주운전을 하며, 위에서 언급한 수수한 강력반무리들중 유독 눈에 띄는 모델급 옷차림, 강력반 형사 라고도 믿을 수 없는 허술한 액션등과
살인을 청부하는 사람이 CCTV잡히는 건물 사무실까지 들어가 직접 대면하는 경우, 옷에 피까지 묻히고 들어온 남편의 애인 살해사건은 왜 수사가 안되며, 보스 류승룡의 동생을 살해 한 자는 칼을 처음 쓰는 사람이라고 해놓고 범인은 칼 잘쓰는 양아치들이었다는 점, 그리고 범인이 이 모든것을 계획하고 실행했다는 자체가 너무 환타스틱하다.
너무 비현실적이라서 몰입이 되지 않았고 좀 깔끔하게 마무리하기에는 너무 장황하게 사건을 펼쳐놓을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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