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공식이 되어버린 흥행작의 속편 제작에 [맨인블랙]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발한 발상을 보여주었던 [맨인블랙]은 전편의 진영 그대로 속편이 제작됐지요.
본디 흥행작의 속편은 전작의 스타일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못하는 법입니다. [에일리언]이나 [미션 임파서블] 정도가 그 반례로 들수 있겠습니다만, 두 시리즈 모두 전편과 다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지요. [맨 인 블랙 2] 역시도 1편의 범주에서 그다지 변모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못지않은 오락성을 과시하지요.
토미 리 존스와 윌 스미스 콤비는 여전히 위력적이고, 세월의 흐름 때문일까 디테일은 보다 화려해졌습니다. [스타워즈...], [마이너리티 리포트] 등의 영화들로 인해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올 여름시즌, 결코 밀리지 않을만한 나름의 영역을 확보해낸 느낌이지요. 헐리우드에서는 앞으로도 한동안, 검은 양복을 볼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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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인 블랙 2(2002, Men in Black 2)
제작사 : Columbia Pictures, Amblin Entertainment / 배급사 :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수입사 :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
공식홈페이지 : http://www.mib2.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