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행자는 그동안 작가주의라는 평을 받고 있던 최진호 감독이 집행자를 통해 사형존폐론의 입장이 아닌 교도관을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만들어 낸 작품인것 같다. 극중 교도관 배종호라 역할을 맡은 조재현씨와, 신임 교도관으로 오재경 역을 맡은 윤계상씨를 주연으로 두 교도관을 중점으로 스토리는 전개가 된다.
여러 흉악한 범죄가 많이 생겨 정부는 사형을 12년만에 부활 집행 시킴으로써 법무부 장관이 사형 결제안에 결제를 하게 되면서 두 주연 배우 및 교도관 김교위(박인환)의 연기력을 볼수있는 장면이 나온다. 교도관 배종호, 오재경은 처음으로 사형집행에 참가 하게 되고 교도관 김교위(박인환)는 20년정도 같이 지내던 강도살인으로 사형을 선고를 받은 죄수와 장기도 두면서 잘지내던 사형수의 사형집행에 참여 하게 된다. 이번 집행자를 통해 평소 우리 영화에서 다루지 못했던 교도소 교도관의 모습을... 그들의 힘든 내면적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그들의 갈등과 고뇌들을 잘 묘사한 작품인것 같다. 영화의 관전 포인트를 몇가지 지적 하고 싶다면 약간은 무거운듯 하지만 때론 웃음을 주는 부분.. 그리고 우리가 잘 접하기 교도소, 교도관의 모습들 그리고 사형존폐론의 어느 한 부분에 집착 하지 말고 교도관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살펴 본다면 더욱 흥미롭게 접근을 할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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