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태클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집에서 가까운 극장에서 하길래 시사회로 챙겨봤다
솔직히 윤계상이란 배우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에 땡기지 않았지만 시사회아니면 안볼것같은 느낌에 봤다
그래도 집에서 도보로 15분 거리 극장에서 하니까...
주인물들은 교도관들이다
그들은 매일을 교도소에서 보내며 죄수들과 부딪힌다
그러면서 그들과 섞여 유들유들하게 지내는 이도 있고 강하게 대하는 이도 있다
그러면서 신입은 차차 배워가고 익숙해지고 그들의 모습을 따라한다
그러면서 영화의 제일 드라마틱한 장치인 연쇄살인범이 등장한다
12명의 아녀자를 죽인...
그리고 그 때문에 자살한 피해자의 어머니...
사회의 격렬한 반응에 사형을 제촉하고...
결국 12년만의 사형이 집행된다
그러면서 이 영화의 제일 큰 갈등이 보여진다
그들의 고통...슬픔...두려움...
어찌 보면 이 점은 몬스터볼이란 영화를 통해 익숙하기도 하다
고인이 된 히스 레저가 그 영화에서 그런 점을 잘 표현했었던...
이 영화도 마찬가지의 흐름을 보여준다
그러면서 강한 흡입력을 보여준다
다만 아쉽게도 뭔가 마무리짓지 않은 듯한 인상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뭔가 허전한...급하게 끝냈단 느낌이랄까?
암튼 이 영화는 사형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든다
피해자와 그 가족들을 생각한다면 사형시키는게 마땅할 것이다
하지만 영화 속 전미선은 말한다
그러면 나도 똑같게 된다고...
그래 이 말 동의한다
그리고 그 사형수를 죽이는 집행자들은?
참 슬픈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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