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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으시기 전에 : 홈페이지에 올렸던 글을 올립니다. 이곳에서는 HTML이 먹지 않기에 글에 있던 사진 자료들이 전부 삭제되었음으로 <<< >>> 안에 엉뚱한 얘기가 나오더라도 사진 설명이려니 생각하고 넘어가시면 되겠습니다. ^^;; 한가지 더, 지극히 사견임을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조지 아저씨 팬이시라면 화나실 내용이 조금 포함되어 있어요;; *
speacial taste...Star Wars.
------------ ⓧ culture calendar ⓧ ------------
스타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 Star Wars : Episode II - Attack of the Clones
<<< 스타워즈 포스터 : 어째서..장고 팻이 가온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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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ion : 루카스필름 Lucasfilm Ltd. director : 조지 루카스 George Lucas actor/actress : 헤이든 크리스텐슨, 나탈리 포트만, 이완 맥그리거 place : megabox 1관 price : 2500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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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에는 전반적인 스토리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읽기 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십시오.
about the Star Wars series
스크린 위로 쓰여진 장엄한 SF의 서사시.
SF라는 장르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이름 정도는 들어봤을, 영화사 이래로 가장 유명한 영화 중 하나인 [스타워즈]는 원작소설 [스타워즈]를 영화로 각색하여 만든 작품으로 조지 루카스를 지금의 위치에 올려놓는데 결정적인 초석이 된 작품입니다.
77년도의 첫 시리즈 [스타워즈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 A New Hope]은 지금은 트레이드 마크처럼 되어버린 'A Long Time Ago...' 라는 문구를 시작으로 새로운 SF의 패러다임을 써내려가기 시작합니다. 검은 우주 공간을 가득 메우며 가로질러가는 스타디스트로이어급 전함의 위용으로 시작되는 영화 [스타워즈]는 이미 그것으로 전설이 되었습니다. 이후, 개인적으로 최고의 시리즈로 꼽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5 : 제국의 역습 Empire Strikes back] (80)이 개봉하고, 이어서 [스타워즈 에피소드 6 : 제다이의 귀환 Return Of The Jedi] (83)가 개봉합니다. 은하계를 넘나드는 거대한 스케일, 시리어스하면서도 위트를 잃지 않는 특유의 분위기, 매력적인 캐릭터. 기존의 '미래'를 다룬 SF와는 달리 '아주 먼 옛날 어느 은하계'라는 설정으로 '우리'의 미래가 아닌 다른 세계, 시대의 이야기를 다뤘다는 것은 [스타워즈]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위의 에피소드 4~6편은 애초에 각각 스타워즈, 스타워즈 2, 스타워즈 3로 명명되었으나, 에피소드 1편의 제작이 조지루카스의 머리 속에서 진행되감에 따라 정정되어 지금의 공통적인 시리즈 명칭인 '에피소드'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Every Saga has a Begining
[스타워즈 에피소드 6 : 제다이의 귀환]이 개봉한지 16년만인 99년도에 온갖 루머와 추측과 이목이 집중된 가온데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 The Phantom Menace]이 개봉합니다. [스타워즈 1(에피소드 4)] 이후로 두번째로 감독을 맡은 조지 루카스는 16년 동안 자신과 자신의 회사가 길러놓은 모든 기술력과 자본을 총동원하여 [에피소드 1]를 만들어내게 되는데, 디지털로 이루어진 촬영과 편집, 그리고 극장에까지 디지털 필름으로 배포되는 등, 영화 외적으로도 획기적인 시도를 했던 작품입니다. '모든 전설은 그 시작이 있다'라는 문구를 달고 나온 이 에피소드는 스타워즈 특유의 독특한 테이스트를 조금은 잃어버린 것이 아닌가-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스타워즈는 SF특유의 상상력과 다크한 스토리에서 오는 무게감이 결합된 것에서 재미를 느꼈습니다. 물론 시종일관 암울한 녀석들만 죽을 상하고 나와야한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에피소드 1]에서 포드레이싱(개조한 소형 비행정을 타고 펼치는 고속 레이싱)에 할애한 영화내 비중과 시간을 생각하면 조금은 아쉬워집니다.
<<< 에피소드 1의 포드레이싱 장면: 온가족이 즐기는 포드레이싱의 세계(...) >>>
확실히 기술의 진보는 놀라운 것이지만, 너무 보여지는 것에 치중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심지어 '가족오락영화 스타워즈인가'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후일 다스베이더가 되는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어린 시절과 오비완의 젊은 모습을 스크린을 통해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황홀한 체험이었습니다.
<<< 에피소드 1의 포스터 중 하나(아나킨의 그림자에 다스베이더 모습): 센세이션을 일으킨 포스터. 이것을 패러디한 것으로 '바트 심슨'의 그림자에 '호머 심슨'이... >>>
A Begining of Dark side
[스타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 Attack of the Clones]은 에피소드 1에서 다소 시간이 지나, 이제 청년이 된 파두완 아나킨 스카이워커(헤이든 크리스텐슨)와 어느새 중년을 바라보는 제다이 마스터 오비완 케노비(이완 맥그리거)가 이야기의 중심이 됩니다. '파두완'이란 제다이 기사의 견습기사, 제다이인 스승을 모시는 것으로 파두완의 상징은 길게 땋아내린 한가닥의 머리카락입니다. 에피소드 1에서는 콰이곤진의 제자인 젊은 오비완이 머리를 땋고 있었던 것은 같은 이유에서죠. 이야기는 투표를 위해 나부 행성을 떠나온 [前아미달라 여왕] 아미달라 상원의원을 그 시작에 두고 있는데, 전작과 마찬가지로 아미달라 그녀 또한 이번 에피소드의 주인공입니다.
(이제까지는 네타가 아니였습니다만)
에피소드 1-3편의 통합 주인공인 아나킨 스카이워커. (4-6편은 아들내미가 주인공...운명 한번 박복하구나 -_-) 최강의 잠재 포스를 지니고 있는 아나킨 스카이워커는(잠재 능력'만'으로는 요다도 상대가 안될 정도로 제다이 사상 최강임) 이번 작품에서부터 슬슬 다크 사이드의 기운을 보입니다. 애초에 '이놈은 나중에 다스베이더가 되니까..'라고 생각하고 봐서 그런지는 몰라도 상당히 위험한 녀석쯤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의도적인 장치겠지요.
<<< 다크 사이드 일당들 : 이제 우리들 세상이야!! >>>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원래 이 역을 맡기로 했던 라이언 필립([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과 [패스워드]에 나왔던 꽃미남 청년. 두 영화를 모르시는 분은 만화 [꽃보다 남자]의 츠카사던가, 그 청년을 연상해주시면 되겠습니다)이 나탈리 포트만과 나이차가 많다라는, 되먹지도 않은 이유로 밀려나고(본인이 거절한건지, 거절당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 역을 맡은 신인배우 헤이든 크리스텐슨의 연기가 참으로 걱정된다는 것입니다.
<<< 어린 아나킨, 망나니 아나킨, 다스베이더의 얼굴들 : 다채로운 인생사.. >>>
특히나 잠꼬대할 때 'no no mother no~' 연기는 가히 [바이오 해저드 1]의 'Don't go!(돈고-)'에 필적하는 수준을 보여줬다고 판단됩니다. 스타워즈의 예전 시리즈 배우(지금은 원로 수준이겠지요) 중 한분이 시사회 이후 '조지 루카스가 CG에 공을 들인만큼 배우의 연기엔 신경을 쓰지못했다'라고 말했다고 하는데, 혹평을 받을 정도의 수준은 아니라도 썩 흡족한 수준은 아니였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의 겉모습은 아무리 바뀌더라도 결국 영화의 본질을 전해주는 것은 배우의 연기일 테니까요.
<<< 메이스 윈두 : "내가 이래뵈도 요다랑 동급이라니까.." (나이를 알 수 없음;;) >>>
Visual Impact!
이런 저런 곳에서 혹평 혹은 비평을 받고 있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2] 입니다만, 어느 누구라도 섯불리 깎아내릴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면 바로 시각효과일 것입니다.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특수효과들은 수많은 헐리우드 영화 속에 생동감을 불어넣어준 바 있는 ILM 사단을 비롯한 그의 산하 모든 크리에이터 집단의 기술력 역량을 통해 탄생되었습니다. 외계의 생명체, 이세계의 공간, 행성, 우주,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모든 세계를 '만들어낸' 스타워즈만의 고집은 동양의 장인 정신과도 견주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시각효과뿐만이 아닌, 스타워즈만의 세계관(과 그 속의 개념)과 부합하여 관객들에게 SF 이상의 환상Fantasy을 던져줍니다. 예를 들어 포스Force를 제쳐두고 생각해보면 제다이간의 포스 대결은 시각효과적으로 '손끝에서 번개 비스무리한 무언가가 나가는' 다소 저급한 특수효과 그 이상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스타워즈]가 만들어낸 세계 속에서 그 '번개 비스무리한 무언가'는 시각효과 이상의 무언가를 담게되는 것입니다.
<<< 요다님의 면상 : 에피소드4-6에서는 '신선'이던 양반 >>>
<<< 요다의 폼잡는 사진 : 이번엔 카리스마다! (...) >>>
[스타워즈 에피소드 2]의 그래픽은 [에피소드 1]때의 충격적인 그래픽에서 가일층 발전하여 보다 광범위하고 보다 복잡한 세계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그 정점에 위치한 것이 바로 전반부의 '도시'와 후반부의 '전장' 이라고 (개인적으로) 평가합니다. 특히 클론 전쟁의 시작을 예고하는 대규모 전투신은 '기술로 빚어낸 스펙타클의 정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웬지 광고문구 같군요;) 수천 수만의 오브젝트(객체)들이 거대한 배경 속에서 전쟁이라는 디오라마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은 경악할 만한 성과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류의 시각효과는 [반지의 제왕]에서도 돋보이는데 금년 개봉 예정인 [반지의 제왕 : 두개의 탑]에서는 본격적인 대규모 전투신이 등장한다고 하니, 노선이 다른 이 두 대작을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싶군요. 제다이들의 집단 검투 장면 또한 이 영화의 백미!
<<< 에피소드 포스터들 중 : 뒤의 빽빽한 나이트 세이버가 보이는가! 형광등이 아니다!! >>>
[에피소드2]의 영상은 확실히 뛰어나지만, 극장의 시설(디지털 상영관이 아닌 점)탓인지 몇몇 CG 장면의 '뿌옇게 보이는' 점이 좀 아쉬었습니다. 레퍼런스급 고화질에서 볼 수 있는 '고채도, 고명도, 고색상'(쓰리고;;)에 대해서는 나중에 DVD로 발매되고나면 얘기해도 늦지않겠지요.
<<< 전투 장면 중 : 오늘도 전투장면CG , 나는 오늘밤도 철야라네(...) >>>
Oh..George George..
예전 시리즈 [스타워즈 에피소드4 : 새로운 희망], [스타워즈 에피소드 5 : 제국의 역습], [스타워즈 에피소드 6 : 제다이의 귀환] 중에서 조지 루카스 자신이 감독을 맡은 것은 [에피소드 4] 단 한편뿐이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 [스타워즈]의 팬의 입장에서 조심스럽게 말하자면, 솔직히 '조지 루카스는 감독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 조지 루카스의 사진 : 계속 찍을 생각인 그분(...) >>>
[에피소드1] 때부터 계속 들어왔던 얘기지만 '극의 구성이 엉성하기 짝이 없다'와 '밋밋한 연출이 소재나 스토리의 장점마저도 투박하게 보이게 만든다'같은 느낌은 이번 작품에서도 여전합니다. 일부 다크 사이드의 관객들은 '대사가 유치하기 짝이 없다'라면서 조지 루카스에게 돌을 던집니다만은, 개인적으로는 그런 느낌은 없습니다. [스타워즈]를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중세의 서사시'같은 기분으로 보기도 하는 저로서는 썩 좋아하기까지 합니다. 다만...21세기에 제작되었다고는 믿겨지지 않는 몇몇 천편일률적인 진부한 장면 - 특히 풀밭에서 제다이와 상원의원이라는 작자가 펼치는 '꺄르르르 나 잡아봐라' '하하하 거기서' '어이쿠 털썩' '자기 괜찮아?' '까꿍!' 데굴데굴데굴 의 연애장면 - 에서는 극장좌석 팔걸이를 잡고 인내를 되새겨야 했습니다.
<<< 나탈리 포트만의 점잖은 얼굴 : 이 얼굴을 하고 풀밭에서 뒹군다 >>>
지인(知人)의 경험담에 따르면 '옆에 앉아있던 초등학생이 그장면을 보고 코웃음을 치더라'라고 했다니 큰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위에서도 써놨듯이 무조건 심각하고 어두운 이야기여야 한다는 건 아닙니다. C3PO의 슬랩스틱같은 유머랄지, 예전 시리즈에서 외계인 나이트(...)같은 장면은 스타워즈의 독특한 재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만, '즐거운' 것과 '비웃음의 대상이 되는' 것은 엄연히 다른 의미겠지요. 스타워즈의 팬들이 전편 [에피소드 1]에 등장했던 쟈쟈 빙스를 '흑인'들을 비하해서 만든 캐릭터라고 쏘아붙이는 통에 [에피소드 2]에서는 쟈쟈의 입담을 거의 듣지 못하게 된 것도 아쉽습니다. 사실 그런 식으로 따지자면 '슈렉'의 당나귀(에디 머피가 맡았던)도 흑인을 비하한 캐릭터가 아닐지.. 팬들이 많다보니 사공은 가고싶은 데로 갈 수 없는 현실입니다.(조지 루카스 가고싶은 데로 가는 것도 심히 걱정되긴 하지만)
이야기가 옆길로 샜는데, 다시 방향을 잡아보자면, 과연 조지 루카스의 감독 독점은 옳은 것인가- 라는 것입니다. 너무 '욕심'을 부리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워낙에 애착이 가는 작품이고 그야말로 '자식'같은 작품이기에 그의 이러한 고집이 이해가 되고도 남습니다만 적어도 영화를 만들고 제작하는 이의 식견이라면 보다 나은 영화를 위해서 자신의 욕심은 접어둘 수 도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조지 아저씨한테는 정말로 죄송한 말씀이지만 [스타워즈]는 더이상 루카스만의 영화는 아니거든요. (정말 죄송하군요;;) 조지 루카스의 절친한 친구이자 파트너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말에 따르면 '나 자신도 스타워즈 감독 대열에 끼고 싶었지만, 조지 루카스는 스타워즈를 나와 나누고 싶어하지 않았다. [스타워즈]는 분명 그가 가진 독점권이고, 그의 지문이 찍힌 가내수공품과 같은 것이다. 조지와 나는 친구이기 이전에 경쟁 관계에 있다.' (적절히 삭제, 편집)
확실히 영화 [스타워즈]의 아버지요, 그 누구보다 [스타워즈]에 애착을 갖고 있는 이는 조지 루카스입니다. 하지만 조지 루카스가 바라는 것이 영화사에 남을 Masterpiece라면 자신의 영화에 쏟아져내리는 혹독한 평가(사실 이 혹평 이면에는 '자신들이 이뤄내지 못한 것'에 대한 질시나 높은 자들에 대한 열등의식도 적잖이 깔려있으리라 봅니다)와 연출, 구성 등에 안타까워하는 목소리를 결코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왜 이렇게까지 얘기를 하는가 하면 얼마전 조지 루카스가 인터뷰를 통해서 말하길,
'이제 더이상 팬들의 요구를 들어주기에 지쳤다. 나는 내가 원하는 영화를 내 방식대로 찍을 것이다.' (절대로 분명하지 않음, 기억나는대로 주어섬김) 라고 하는 것을 보고, '이래서는 안되는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마치 롯데월드의 '3D 입체 영화관'과 같은 느낌을 주던 [에피소드 1] 포드 레이싱신이나, 그 외 전체적인 CG와 비교해보았을 때, 이번 [에피소드 2]의 CG 부분은 연출면에서 더욱 영화적으로 바뀐 듯 합니다. 특히나 원경의 피사체를 갑자기 당겨서 잡을 때, 실제 카메라의 워킹처럼 느껴지는 부분은 상당히 효과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영화와 같은' 카메라 워킹으로서는 상당히 부족한 느낌이랄까요. 애니메이션 [슈렉]의 경우, 연출된 상황을 가장 의도에 가깝게 잡기 위해 수십대의 '가상' 카메라를 사용, 크레인 캠에서부터, 핸드헬드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전문가들이 '실제 영화'에서 쓰이는 촬영 기법들을 실험해봤다고 합니다. [스타워즈]도 단순히 CG 를 '쓰는' 데에 그치지 않고 '활용'해 나간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많은 촬영전문가들과 노련한 연출가들의 조력이 필요하겠습니다만, 역시 가장 필요한 것은 노련한 감독..(조지 아저씨께 연달아 죄송하게 됐군요;;)
개인적으로는 데이빗 핀쳐나 리들리 스콧 감독이 만든 [스타워즈]를 상상해봅니다만, 어차피 조지 루카스가 3편도 찍을 것을 알기에 상상만 해보고 말게되는군요(...)
Star Wars Symphony by John Williams
[스타워즈]의 메인테마를 듣고 모른 척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좋던 싫던 그 '빰 빠바밤 빰빰빰~ 빠바밤'(뭔지 알수나 있나;;)을 들으며 검은 우주 배경 속에서 노란 색으로 빛나는 로고가 생각나지 않는 사람은 많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적어도 제 주변엔 ^^;) [스타워즈]의 음악 전반을 담당한 존 윌리엄스는 '아카데미가 좋아하는' 영화 음악가로 5번의 수상경력이 있다고 하는군요. 참여하는 영화는 웅장하고 스케일이 큰 경우가 많은데, 스티븐 스필버그와 조지 루카스와는 각별한 관계인 듯 합니다. (속사정이야 제가 알리가 없고(...) 참여한 작품 대부분이 그 둘과 연관되더군요) 스타워즈는 에피소드 6 부터 참여했습니다만, 지금의 [스타워즈]에서 존 윌리암스를 빼놓고는 얘기할 수 없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타워즈]를 SF에서 Space Opera라는 '서사극'으로 끌어올리는 데에는 그의 음악이 크게 일조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 [에피소드 2]에서의 메인 테마(극장 트레일러에 나오는 그 음악)는 비장한 분위기라던지 전체적인 느낌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번에도 역시 OST를 구입하게 될 것 같습니다. (에피소드1 OST 도 오프닝테마 한곡 때문에 구입했던 전력이;;)
The Saga Continues
어딘가에서 [스타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이 얻어맞는 것을 보고 끄적여본 말을 마지막으로 길고도 지루했던(...) Star Wars... Speacial taste를 접도록 하겠습니다.
"스타워즈의 위용이 제아무리 깎여나간다하더라도, 에피소드1 이후로 덧붙여진 비주얼적인 압도감과 원래의 테이스트인 스페이스 오페라의 서사적 무게감은 '아직은 죽지 않았다'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에피소드 1-3편은 4-6편에 아직도 취해있는 매니아들과, 조지 루카스 자신을 달래기 위한 자기위안적인 작품이라고 말할 수 도 있겠습니다만.
그래도 극장에서 요다의 나이트 세이버 난무에 환호하고, 오프닝 테마에 열광할 수 있는 이들에게는, 나와준 것만으로도 고마울 따름입니다."
Force will be with you forever.
덧> 다시 들어보니 'Maybe the Force be with you'지만..상관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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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7.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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