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트 시사회를 갔다 왔다.
이 영화를 보고 느낀 점을 세줄로 요약하자면..
' 아무것도 모르던 남자'
' 강한 척하던 남자'
' 가장 애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그 만큼의 고통도 갖고 있던 남자'
하지만... 보고 난 후 나에게 말하고 싶은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해 본다.
아마도.. 13년전 집행자들의 고통을 말하고 싶은 것일지 모르지만. 우리에게 사형이라는 것의 이면을 보여주는걸지도 모르지만..
보고난 후 찝찝한 마음만 남을 뿐이다.
영화에서의 집행이 억지스럽기도 하고 원래 사형집행을 반대하던 나로써는 그래서 뭘 말하고 싶은거냐..라고 되묻고 싶다.
그렇게 재밌지도 감동적이지도, 그렇다고 재미없지도 않지만..
누군가에게 추천을 한다면..
그다음날... 그 누군가를 피해다녀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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