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벤트 호라이즌'을 우주선을 소재로 만든 공포물에도 매력을 느낄 수 있구나하고 머리속
에 그 영화를 담아 두고 있었는데 같은 부류의 영화라는 느낌이 드는 영화 '팬도럼'이 내 옆에 다
가왔다. 아니 관람하고는 견딜 수 없는 일, 이내 영화관으로 향했다.
2528년, 고립된 우주선 충격적인 인간사냥이 시작된다!
놈들의 인간사냥이 시작된다!
마지막 인류 6만명을 태우고 새로운 행성 '타니스'로 떠난 우주선 엘리시움호. 먼저 깨어난 바우어 상병(벤포스터)과 페이턴 중위(데니스 퀘이드). 오랜 수면으로 기억을 잃은
상태인 그들은 임무가 무엇인지 왜 우주선이 작동되지 않는지 알 수 없다. 차츰 돌아오는 기억을 토대로 우주선을 재가동 시키고자 미로 같은 우주선을 헤매던 바우어 상
병은 인간을 사냥하는 정체불명의 '놈'들의 습격에 쫓기게 된다. 그리고 조종실에 남아있던 페이
턴 중위는 바우어 상병과 연락이 두절되고, 팬도럼 증상을 겪기 시작한다.
마지막 인류의 '노아의 방주' 엘리시움호
바우어 상병은 무자비한 ‘놈’들의 습격에 살아남은 나니아(안체 트라우)와 만(청 레)을 만나고 그
들과 엘리시움의 중심 원자로를 찾아 나선다. 조종실에 남아있던 페이턴 중위는 바우어 상병과
연락이 두절되고, 팬도럼 증상을 겪기 시작한다. 서서히 밝혀지는 우주선을 둘러싼 충격적 비밀. 이미 지구는 엘리시움 호의 항해 도중 멸망해 버렸고 우주선에 탑승한 6만명도 사라져 버렸다. 마지막 인류의 '노아의 방주'가 되어버린 엘리시움호.
숨막히는 전율! 충격적 결말!
이제 돌아갈 지구는 없다! 작동 가능 시간이 얼마남지 않은 엘리시움호를 재가동시켜 타니스로
가야만 한다. 팬도럼 증상을 겪던 페이턴 중위는 우주선을 위험하게 만드는 존재로 변해가고 ‘놈
들’의 공격은 더욱 집요하고 잔혹해진다. 과연 그들은 타니스에 도착할 수 있을까? 그리고 마지막 희망인 '타니스'는 과연 존재하는 것일까?
영화를 관람하기전 영화제목인 '팬도럼'에 대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인간이 우주속에서 장
기간 생활할때 나타나는 패닉상태'라 한다. 최근 우주 개발에 인류가 힘쓰고 있는데 거기에 따른
실제 우주비행사들이 우주선에 있으면서 겪는 질병을 소재로 영화를 만들어 실제 '팬도럼', 사람
들 정신이 완전 나가서 무슨짓을 하는지, 이유도 모르고 기억도 못하게 된다는 현상을 영상을 통
해서 픽션적으로 본인에게 다가 올 것만 같은 기대감으로 '팬도럼'에 다가갔다. 영화는 초반부터
좁은 우주선안의 장소에서부터 긴장감으로 휩싸이게 한채 종반에 다다를데까지 내내 우주선속
으로 끌고 간다. 본인은 영화 '이벤트 호라이즌'의 후속편을 만난 듯 영화의 소재 '팬도럼'과 '우
주괴물'에 런닝타임동안 몰입되어 우주 공포물의 매력을 뇌리속에 심어줬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화면구성이 어두침침해 어떤 장면인지 확실히 모르고 지나가는 부분이 몇군데나 되 그것이 이
영화의 흠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픽션이지만 '팬도럼'의 뜻을 알았다는 점, 우주 공포물에도 해
피엔딩이 있다는 점을 느끼게 해준 영화 '팬도럼'이었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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