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제대로 쪽박이다.
인터뷰 때 기무라 타쿠야가 이병헌이 있어 외롭지 않았다고 했는데
그 말이 무슨 뜻인줄 알 것 같다.
이건 영화가 산으로 가는 것도 한계가 있지 히말라야 정산을 이리저리 들쑤셔 놓는다.
웃기지도 않는 종교적 메세지를 억지로 쑤셔놓은 것과 더불어
고뇌가 사려있게끔 하려던 장면들마다 필름값만 버린 격이다.
댓글중에 영화를 이해하지 못해 재미가 없는거라는 분들이 있는데
이건 독립영화도 아니고 글로벌 프로젝트 영화였다.
아마도 스텝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잘못된건지 아주 졸작을 만들어놨다.
그 어눌한 BGM은 상상만 해도 짜증이 밀려오고...
이런 영화가 재미없을 경우는 크게 두 가지이다.
- 내 머리가 나빠 영화가 이해안간다.
- 감독이 등산가이다.
이 경우는 감독이 등산가이다.
굳이 보고 싶다면 말리지 않지만 기무라타쿠야의 팬인 여친이 보자고 해서 봤던
어제의 관람시간은 올해 베스트 워스트3.
드래곤볼을 모은다면 용신에게 기억을 없애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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