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어떻게 해서 현직 대통령이 3명이나 등장할 수 있을까 무척 궁금했다.
그런데 그 숙제는 풀렸다.
즉 3대에 걸친 대통령의 모습을 그린 것이다.
정치적인 면보다는 각 캐릭터에 맞는 인간적인 면과 에피소드에 초점을 맞춘 영화로
가볍게 웃으면서 볼수 있는 영화다.
무엇보다도 이순재의 노련하고 자연스런 연기가 가장 돋보인다.
복권 당첨과 관련된 심리묘사와 표정,
이 영화를 살리는 대목이기도 하다.
장동건, 정말 잘생겼다.
그런데 영화에서는 조금 어색하다
무언가 맞지 않는 신발을 신은 것처럼 엉성하다...
그래도 대통령 재임 후반부에서 어느정도 만회한 것 같다...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그린 세번째 에피소드...
남편 임하룡이 대통령인지, 고두심이 대통령인지 조금 헷갈린다.
아직 우리나라에 선례가 없어서인지
아내로서의 여성 대통령, 그리고 남편의 외조에만 초점을 맞춘것 같다.
아쉬운점이 조금씩 드러나긴 하지만
유쾌한 상상을 영화화 했다는 점에서 묻어둘만하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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