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동안 들을 욕을 다 들을 수 있는 영화...
그러나 영화가 끝날때쯤 그 욕이 정겹게 들리게되는 양익준 감독의 연출력과 연기력의 승리...
용역깡패로 하루하루를 분노와 폭력으로 살아가는 상훈...
그가 그럴 수 밖에 없는 현실이 가슴저리게 전개되고
그런 그에게 다가온 달콤한 인생의 구원자 연희...
상훈만큼 가족에게 상처받고 외로운 연희와의 만남을 통해 다시 새로운 삶을 찾을 기회를 갖게 되지만
영화는 친절하지 않다...
상훈가족과 연희가족과의 저주받은 악연이 영화 마지막 마무리되면서 깊은 여운을 남겨주는 수작...
유명배우도 없고 깔끔한 편집도 아니지만 세상 별 욕이란 욕은 다 나오지만
그것이 정겹고 그것이 살아가는 삶이 아닌가 싶은 느낌을 주는 좋은 영화...
양익준 감독의 차기작이 너무 기대되는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