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진실이 주는 불쾌감은 과연 어디까지일까?
진실은 항상 불편하다고 영화에선
살짝 이야길 한다.
하지만, 결국은 진실해야 한다.
남녀사이가 아니 모든 인간과 인간이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지고 태어났듯이
남녀도 서로 다른 구조를 가지고 태어나서
시행착오를 겪긴 하겠지만,
결국은 다 같은 사람이라는 걸.
어렵고 조금 불쾌할 수 있지만,
결국은 자기 자신이 가진 환상은 환상이고
모두 똑같이 외롭고 겁을 낸다는 걸
영화를 보면서 깨달았다.
겉으로 보기엔 다 다를 것 처럼
포장만 다르게 하지,
결론은 남자는 결국 남자고
여자는 결국 여자다.
서로 어느 정도 이해하고 받아들이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제라드 버틀러의 강한 이미지가 아직도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는데,
부드러운 이미지(다소 냉소적이긴 했지만)를 보자니
처음엔 어색하긴 했지만
역시 제라드 버틀러였다!
캐서린 헤이글의 수수한 듯한 모습도 좋았지만,
역시 배우는 참 멋지다.
어글리 트루스를 보면서
한참 야한 영화가 나와서 그런걸(?) 예상했지만,
그것보다는 내가 여자라서 착각하고 있던 것들을
통쾌하게 풀어내주는 것 같아서
조금은 속이 시원해진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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