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고 나서
예상했떤 바와 다른 스토리전개에 약간은 실망했다.
코코 샤넬...영화에서처럼 20세기 세계 여성의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면서
"남성 위주의 사회에서 당당히 군림하는 여성"이었으므로..
영화에서 그녀의 성공담, 세계 최고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기대했었다.
마치 TV에 나오는 성공시대와 같은 그런 유형을..^^
하지만 영화는 코코 샤넬의 젊은 시절의 연애사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고,
'이제 젊은 시절의 아프 사랑을 겪은 샤넬이 어떻게 성공하게 되는지에 대한
스토리가 전개되겠구나'하고 기대감이 드는 시점에서 영화는 끝나버렸다.
하지만 사회,경제적으로 차별받는 당시 상황에서 고아로 자란 주인공이
경제적으로 자립하여 진정한 자아의 독립을 이루는 과정에서 있었던
이루어질 수 없는 슬픈 사랑의 이야기로도 충분히 영화에 몰입할 수 있게
해줬다. 같이 영화를 봤던 후배는 옷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나름 괜찮은 영화
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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