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이야기를 거부하는 가장 강렬한 감독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안느 퐁텐은 특별하지 않은 이야기에도 특유의 색깔을 가미하여 잊을 수 없을 정도로 인상 깊은 이야기로 재창조해내곤 한다. <투 마더스>, <아뉴스 데이>, <코코 샤넬>과 같은 영화를 통해 세밀한 여성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깊이 있고 입체적인 스토리 전개와 감탄을 자아내는 디테일한 연출로 평단과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렇듯 선보이는 작품마다 특별한 매력을 자랑하고 있는 안느 퐁텐 감독은 디즈니 프린세스 1호 백설공주 이야기를 21세기 버전으로 재해석한 <스노우 화이트>를 통해 안느 퐁텐 감독만의 강점을 아낌없이 드러낼 예정이다. 안느 퐁텐 감독은 역대 가장 대담하고 발칙하며 도발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백설공주 캐릭터를 완벽히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으며, 백설공주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 인물과 환경들까지 설득력 있으며 매력적인 요소들로 채워 넣어 <스노우 화이트>를 곱씹을수록 즐거움을 안겨다 주는 영화로 만들어냈다.
마법 거울, 일곱 난쟁이와 같은 동화 속 고유의 요소들을 과감히 현대적인 요소로 재창조해낸 안느 퐁텐은 기존의 동화가 따라 할 수 없는 매력적인 면모를 갖춘 완전히 새로운 백설공주 이야기를 스크린 위에 유려하고 섬세한 연출로 그려냈다. 또한 안느 퐁텐 감독은 루 드 라쥬와 이자벨 위페르라는 두 걸출한 배우의 잠재력을 한껏 발휘하도록 지도하며 연기와 연출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영화를 빚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처럼 <스노우 화이트>를 통해 베테랑다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는 안느 퐁텐 감독은 올 가을 역대 가장 인상적이고 매력적인 백설공주를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Filmography <아뉴스 데이>(2017), <투 마더스>(2013), <코코 샤넬>(2009), <모나코 여인>(2008), <누벨 샹스>(2006) 외 다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