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정말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약간이상 자극적인 내용들이 많기는 했지만 그것 또한 해학적으로 잘 묘사한듯 하네요..
주인공들의 연기력 또한 일품이더라고요.
원하는 이상형에 가까운 사람을 찾는 여주인공. 약간은 푼수같지만 자신에 일에 충실하고 자부심이 강한 골드미스
인 여주인공. 입에는 담지 못할 말들을 거침없이 쏟아내고 가식같으면서도 진실된 연애전문가 남주인공.
서로 어울리지 않은 두 주인공이 만나 토크쇼를 하면서 일어나는 여러가지의 사건들을 통해 사랑을 이루어나가는
러브스토리.
제가 남자의 입장에서 보면 이 영화는 많이 공감할수 있는 영화인거 같습니다. 남자들이 여자들은 생각하는 사고
방식과 여자들을 만나는 목적등이 속시원하게 잘 말해주는거 같습니다. 물론 정상적으로는 여자들앞에 당당하게
거칠고 음담패설이 멈추지 않고 말하기에는 현실과는 약간 뒤떨어지기는 했으나 영화에서는 이런 부분들응 과감
없이 보여준다고 해야할까? 실제로는 이런 남자들을 본다는 많은 여자들이 미친사람 취급하기 딱인 사람이죠. 하
지만 그런 사람인만큼 남자에 대해 정확히 알고 분석하는 진정한 연애 상담가가 아닐까 싶습니다.
남자들이 생각하기에는 백마탄 왕자는 없다고 생각하는게 일반적이고 여자들은 그런 남자들을 찾기 위해 노력하
지만 그런 여자들의 환상을 화끈히 깨게 해주는 영화지요.
또한 영화를 보면 사회적 통념과 여자라는 이유로 말못할 욕망을 감추고 성실하고 프로답게 살아가는 한 여성을
그런 제약들을 다 벗어던지고 밖으로 표출시켜 진정한 사랑을 찾게 하는 영화인거 같습니다.
여자의 관점에서 보면 약간은 쑥스럽고 부끄러우면서도 화끈한 영화가 될듯 싶습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는 듣기
에도 민망한 말들이 있어서 좀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오래된 연인들이나 부부 그리고 여자친구들/남자친구들끼리 보러 오는 것이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연애한지 얼마되지 않은 연인들은 아마도 쑥스러워서 그자리가 가시방석일듯 하네여.
보통 남자들은 친구들끼리 영화보러 가는 일이 거의 없는데 이영화를 본후 느낀점은 친구들끼리 보러 가는 것도
좋을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홍보할때 "남자들끼리 보러가도 괜찮은 영화"이런 식으로 한다면 입소문을 타고
보러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보고 난 후에는 만족감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암튼 정말로 재미있는 영화를 본것 같아 넘 좋습니다. 그동안 우울한 일들도 많았는데 어제 하도 웃어서 기분이
확실히 좋아진것은 틀림없네요..
이영화 대박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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