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의 아이들의 연기가 대단하네요. 성인연기자들도 제 몫을 충분히 하구요.
영화 속에서는 반전이 있지만 그 반전만을 위해서 달려간 영화도 아니고 굳이 그런 반전이
아니였다고 해도 나름대로 의미있는 공포 영화 였습니다.
주인공 에스터의 건조한 얼굴 웃음기 없는 얼굴로 관객들을 공포와 놀라움을 주더군요.
피가 많이 나오는 잔인한 영화이거나 귀신이 나오는 영화도 아니지만 오히려 그런 영화들 보다
심리적으로 공포를 많이 주더군요.
아들 역으로 나온 꼬마도 귀엽고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막내딸 맥스는 너무너무 인형같아서 이쁘더군요.
실제로도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기사를 봤는데 그렇게 이쁜 아이가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초반부는 많이 지루했지만 중반부 이후부터 영화의 내용에 호기심이 가게 하더니
후반부 엄청난 반전이 있었던 영화입니다.
심야로 본 공포영화라 그런지 더 의미있었던것 같아요.
이 영화의 감독의 전작인 하우스 오브 왁스도 재미있게 봤었는데
다음 공포영화도 기대됩니다.
영화를 보면서 알게 된 거 한가지 제 생각인줄도 모르겠지만
아내 말 안듣는 남자의 최후는 너무나 슬프게 된다는 것이고
입양 그리고 어느정도 큰 아이를 입양하는 건 세계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미국이라고 해도
그리고 영화 속에서 입양아인 에스터의 행동에 문제가 많은건 사실이였지만
일단은 그래도 입양아이 보다는 자기 자식에게 걱정이 더 가고 지켜야 된다는 생각이 드는건
정말로 사람이기에 어쩔수 없나 봅니다.
그런데 아무리 셋째 아이를 유산했다고 한들 딸도 있고 아들도 있는데 왜 굳이 입양을 해야 했는지
그건 아직도 제가 생각할수 없는 의문입니다.
이 영화에 나왔던 세 아이들이 앞으로 헐리우드 영화 속에서 종종 볼수 있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