꺅! 2시간 반이다. 처음에 깜짝 놀랐던 건 아마 혼자 영화를 보기 때문이었겠죠? ^^; 에피소드 1을 보고 에피소드2를 너무도 기다려왔기에 혼자보는 것도 불사했습니다! 사실.. 혼자보는거 즐깁니다. 서울극장에 와서 혼자 커플석에 앉아 음흉시런 미소를 짓고 있는 20대중반의 여성을 보신다면 접니다. ^^
에피소드1외의 전작들은 보지 못했어요. (푸념:옆 이벤트란의 디 아이 촬영시사회의 눈이 너무 무서워요. ㅠ.ㅠ) 하지만 내용은 대강 아니깐.. 에피소드1만큼의 흥미진진함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스타워즈 시리즈다웠다고 생각해요. 정말 그 세트들이란.. 이젠 왠만한 영화에서도 CG를 볼 수 있지만 그 세트들 굉장하지 않아요? 갱장해..*^^* 하지만 그 편집이란.. 예고편들을 연달아 붙여놓은 느낌입니다. 뭐 스토리가 워낙 방대하다보니 어쩔 수 없겠지만요. 그렇게 해서도 2시간 반이니...
아나킨도 꽤 근사한 외모의 배우를 데려다 놓았구요(처음엔 라이언 필러피에게 역할이 갔었다지만, 나이가 문제가 됐겠죠? 나탈리가 어리니깐..^^) 오비완은 여전히 좋구요. 아직 완전한 모습은 아니지만 그럴싸한 선배 제다이의 모습. 헤헤 파드메는 음.. 확실히 성숙미가 풍기는군요. 가끔 어색한 면이 보이긴 하지만.. 무엇보다도!!! 요다!! 너무 귀여웠죠? ^^ 그 날렵한 동작. 싸움후의 지팡이 집는 모습.. 크흐흐흐 자자는 에피소드1에 비해 대폭 축소되었군요. 자자의 오바에 대해 불만을 품었던 분들 좋았겠어요. 에피소드3에서는 우리의 파드메와 아나킨 사이에서 루크가 태어나게 되는 걸까요? ^^ 궁금하다...
하지만, 큰 성공을 기대하긴 힘들 것 같아요. 우리의 정서와는 조금 거리감을 느끼는 영화잖아요. 오스틴 파워처럼 코미디도 아니구요. 그래도 향수를 느끼거나 스타워즈에 대한 기대감으로 관객은 꽤 있겠지요? 뭔가 엄청난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금물입니다! 스타워즈도 영화니깐요. 영화예요. 아시죠? 영화. 뭔가 엄청난 신기루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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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극장 보다는 명동CGV 나 명보극장에서 보세요. 사운드, 스크린이 훨씬 낫습니다. ^^ 저도 혼자보길 즐기는 편이라...
2002-07-10
11:43
Ep1 은 어린이용 Ep2 는 팬서비스용 으로 보이더군요.
2002-07-10
11:42
1
스타워즈 에피소드 2: 클론의 습격(2002, Star Wars Episode II : Attack of the Clones)
제작사 : JAK Productions Ltd., Lucasfilm / 배급사 : 20세기 폭스 공식홈페이지 : http://starwars.fox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