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DVD하나 빌려 볼까 하다가 아는 동생에게 추천 받은 것이 이 영화..
처음 들어보는 제목에 뜬금없이 쿵푸 영화라서 망설였지만 많이들 추천하길래 봤는데
참 재미있다
기존의 홍콩 영화, 쿵푸 영화들이 약간 주인공이 희화화 되거나 했던 반면,
영춘권의 고수 엽문은 품위를 지키는 매력적인 무술인으로 표현되고 게다가 실화가 바탕이란다.
가정에선 부인에게 꼼짝 못하는 남자면서 밖에서는 쿵푸의 초고수..
안 어울린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내 생각에는 매력적인 남자다
성룡의 쿵푸영화가 다소 정신없고 먼지 날리는 무술이라면
엽문의 경우에는 온화한 얼굴을 가진, 의복을 차려 입은 품위 있는 영웅의 모습이 아닐까싶다
물론 미화되었겠지만 영화가 재미있다는게 중요하다~
무엇보다 실화라는 점이 더욱 재미있는데
내년쯤에 엽문2가 계획중이라고 한다!
엽문이 홍콩으로 간 뒤의 이야기를 다룬다고 하는데 매우 기대중이다~(이소룡도 나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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