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멜리에'로 본인의 기억속에 자리잡고 있는 여배우 '오드리 토투', 어릴적 그녀를 본지가
어제영화 '프라이스리스'를 보고 나서부터는 아리따운 성인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그런 그녀가
패션계의거목이였던 '코코 샤넬'의 연기를 맡은 영화 '코코 샤넬'에 출연한다는데 어떻게 '코코
샤넬'의 연기를 소화해낼지 궁금하고 '오드리 토투'를 한번 더보는 기대감에 만나러 갔다.
가수를 꿈꾸며 카페에서 춤과 노래를 즐기던 재봉사 ‘샤넬’은 카페에서 만난 ‘에띠엔느 발장’을
통해 상류 사회를 접하게 된다. 코르셋으로 대표되는 화려함 속에 감춰진 귀족사회 여성들의 불
편한 의상에 반감을 가진 그녀는 움직임이 자유롭고 심플하면서 세련미 돋보이는 의상을 직접
제작하기에 나선다.
그러던 중, '샤넬'은 자신의 일생에서 유일한 사랑으로 기억되는 남자 '아서 카펠'을 만나게 되고, 그녀만의 스타일을 전폭적으로 지지해 주는 그의 도움으로 자신만의 샵을 열게 되는데…
무릇 인간에게 있어 잠재된 천하건, 귀하건, 무식하건, 박식하건, 특출나건, 특출나지 않건 재능
이란게 누구든 다 가지고 있다. 그 숨겨진 재능을 가진지도 모르고 삶에 종속되는게 대부분의 인
간이다. 그 재능의 빛을 보게 하는 건 본인의 끊임없는 노력과그걸 아우르는 마음가짐뿐이 없
다. 영화 '코코 샤넬'은 그녀가 이루어논 화려함보단 어떻게 그 화려함을 이루었는지를 그녀의
인생을 통해서 조명한다. '패션'이란 겉으로만 화려하지 그 화려함을 꾸미려고한 부속원들의 발
로 손으로 진짜 기계하곤 거리가 먼 생노동에 가깝다. 소위 의류 디자이너도 동대문을 발이 부어
터지도록 돌아 다니면서 그 화려함을 뒷바침하려고 자재를 구하고 샘플이 잘못 만들어졌을땐 그
고된 일을 다시해야되는 직업중의 하나이다. 그 고된 작업 뒤에 타인에게 인정받는 샘플이나 제
품이 나왔을땐 그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영화는 이처럼 이 업종에 일하는 분들의 생을 대변
하기라도 하듯 자기가 지니고 있는 재능에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으로 개발하여 패션계의 거목으
로 우뚝서는 일련의 위인전기를 보여줘 뇌리속에 새기게 만든다.
여러분 화려함보단 '코코 샤넬'의 인생을 통한 그녀의 부단한 노력을 조명하는 영화 '코코 샤
넬'을 한번쯤 마나보시기 바라는 바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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