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천사의 비밀] 입양의 문제<스포일러>
이 영화로 인해 그나마 적었던
큰아이 입양이 줄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긴 하네요.
설마~~ 영화땜에?? ㅋㅋ
영화의 주 내용은...
케이트와 존 부부는 유산으로 셋째 아이를 잃고
그 허전함을 달래려고 에스터를 입양하게 되면서
사건들이 자꾸 생긴다..
아내 케이트가 에스터가 수상하다며 말하지만,
남편 존은 끝까지 에스터 편을 들으며
아내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
내가 여기서 하고 싶은 말은
아내 말 무시하면 벌받는다~!! 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스포일러 입니다.
에스터의 질병은 뇌하수체 부전증
이 질병때문에 성격이 포악한것은 아닙니다.^^
이 병을 제가 알기 때문에 한마디 합니다만...
이 병을 앓으면 얼굴 뿐아니라 신체 모두가 너무 천천히 자랍니다.
남들 1년에 자랄 키를 5년이 넘게 걸리는 거죠.
영화에서처럼 가슴을 감추려고
붕대로 감싸는 수고는 필요가 없습니다.
가슴이 생기지 않으니까요.
에스터의 바램이 삐뚤어지게 표현 되었지만,
그녀가 안쓰럽기도 합니다.
그녀의 신체는 자라지 않았지만,
그녀는 여자이고 싶었고
남자에게 사랑받고 싶었던것일 테니까요.
33세의 나이 평생 그런 사랑 한번 못느껴본
불쌍한 인생이었던거죠.
그 표현이 너무 삐뚤어져 버려서
사악한 공포의 대상이 되어버린 영화지만,
전 그녀가 불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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