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소재가 있다면 그중 하나가 공포영화일 것이다. 어느날
인터넷을 검색하다 보니 영화 '오펀:천사의 비밀'이라는 제목을 가진 공포영화가 눈안에 들어왔
다. 왠지 모르게 무더위를 날려 버릴것 같은 공포감을 자아낼 영화같이 생가되 만날날만을 학수
고대 했는데 드디어 만나볼 기회가 생겼다.
한 소녀가 입양되면서 시작된 불길한 사건들, 그 속에 담긴 상상조차 불가능한 엄청난
사건이 벌어지는데..,
사건 경위: 2009년 2월, 에스터가 입양되기 전 머물던 천사의 집 원장 수녀 사망. 살인으로 추정되나 범인 잡히지 않음.
2009년 3월, 에스터를 괴롭혔던 같은 반 여자아이 놀이터에서 실족사고 발생. 본인 실수로 처리.
2009년 4월, 에스터의 여동생 원인불명 자동차 사고
2009년 5월, 에스터가 입양된 가정의 양아버지 사망. 살인으로 추정되나 범인 잡히지 않음.
본인이 입양할 입장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는데 어린아이들을 입양하는 당사자들을 어떻게 보면
천사와 같이 생가하던 때가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생각이다. 자기 피붙이도 아닌 타인의 후손
을 자기 피붙이인양 보호하고 양육하기란 보통 쉽지가 않은 어려운 일일 테니까 말이다.
영화는 아이러니하게도 아이를 잘 못 입양하여 생기는 한 가정의 돌이킬수 없는 불화를 영상,음
산한 분위를 자아내는 배경음악 그리고 입양아 에스터역을 맡은 '이자벨 펠먼'의 연기를 통해 한
껏 사람몸에 몸서리가 쳐지도록 긴장감속에 공포속으로 몰고 간다.
본인이 영화와 같은 상황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아마 정신착란에 빠져 사리분별을 하기 힘들었
을 것으로 점쳐져 본인을 공포감의 극대화란 소용돌이속에 갇힌 느낌이다.
영화는 얼핏 보기에는 그냥 평범한 공포물로 보여질 수 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영화의 중심 소
재가 되는 입양과 입양아 에스터역을 맡은 '이자벨 펠먼'의 연기를 보면 으례 몸서리가 쳐질 것
이다. 2009년 8월에 만날수 있는 공포, 스릴러영화 '오펀:천사의 비밀'을 추천하는 바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