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일본에 관한 나의 생각은 별로 좋지 않다... 가깝지만 먼 나라... 아니 가깝지만 빨리 가라앉았으면 하는 나라다. 남자친구때문에 보게 되었지만 솔직히 만화에 일본영화라니.. 그러나 나의 고정관념과는 달리 영화는 재미있고 뭔가를 한번 더 생각하게 했다. 어른이 된 지금은 상상조차 할수 없는 환상의 세계로 떠난 기분이랄까? 사회적 이미지나 현대인의 일상 생활을 풍자 한것 처럼 나타나는 인물의 묘사는 최대의 만족감을 더해 준것 같다. 특히 인상 깊었던 장면은 얼굴없는 요괴의 행동과 그 주변 인물들의 행동이었다. 끝없는 욕심을 추구하는 사람이 어떤 식으로 몰락해 가는지 잘 알게 해준 대목이었는지도 모른다. 이처럼 하나하나의 세세한 표현들때문에 영화의 재미가 쏠쏠했다."언젠가 10살이었던 당신에게""그리고 10살이 되는 아이들에게"라는 재미있는 문구를 팜플렛에서 보았다.그러나 나..어느새 10살 소녀가 되어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