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TV를 돌리다가 바로 시작한 영화 '우아한 세계'
평소엔 생활 누아르 라는 장르가 와닿지 않아 관심도 없던 나에게
단지 지금 시작했단 이유만으로 보게 되어진 영화이다.
그래서 처음엔 기대도 없이 시간이나 때우자는 식으로 보고 있었지만,
영화를 보면서 느낀건 생각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었다.
이 영화를 보면 와 닿는 한마디 '평범한 가장이고 싶은 특별한 아버지'.
가족을 위해서 열심히 일을 하지만,
그 일에 대해서 반대하는 가족들과
벽에 부딪치는 많은 일들.
힘들기만 하다.
하지만 마누라와 자식들을 위해서라면 죽을 각오가 되어 있다는 듯이 보인다.
죽을 고비를 넘겨도 그만 두지 못하고, 배신을 당해도 그만두지 못하는 슬픈 현실.
이게 아버지의 마음이랄까...
영화를 다 보고 나서 느낀건
내용도, 감동도 아닌
우리의 아버지의 사랑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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