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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디스코 왕 되다
감독: 김동원 출연: 이정진, 임창정, 양동근, 한채영, 이대근, 김인문, 이혜영 개봉: 2002년 6월 6일
1. 추억이 있는 영화... 복고풍의 패션과 헤어스타일 그리고 영화 포스터까지... 영화는 촌티 패션을 극대화(?)하면서 웃음을 담아낸다. 비위에 거슬리는 똥 이야기가 처음부터 끝까지 장식하고 있다. 이를 빛내주는 임창정, 양동근, 김인문, 이대근 등의 연기는 상당히 성공적이다. 웃고 즐기기에는 한없이 부담없는 영화이다. 10대, 20대에겐 생소해보이지만 새롭게 다가오고, 30대 이상에게는 추억이 떠오르는 작품이다. 게다가 우리 대표팀의 경기가 있을 땐 친절하게도 관람 후 축구 경기 중계도 해주는 서비스(?)를 해주지 않았던가...
2. 캐스팅... 남녀 주인공의 부조화와 어색한 연기는 황당한 시나리오에 빨려든 관객을 정신차리게 해준다. 임창정이 조연을 자청했다니 할 말은 없지만,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정진은 시트콤에서 보여준 연기를 그대로 옮겨놓았으며, 한채영은 왜 얼굴만 예쁜 여배우가 나오면 영화가 안 뜨는지를 증명하는 요소가 되었다. 두 주인공이 영화의 분위기에 맞춰서 더 망가져줬을면 어떨까? 임창정의 뒷산 눈물 연기는 '비트'에서처럼 친숙하게 다가왔고, 양동근은 '저 시대에 살았어도 저랬을 것이다'라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여러 중견 배우들의 망가진 모습은 연기자로서 본받아야할 후배들의 의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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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디스코왕 되다(2002, Hae-jeok, Disco King)
제작사 : 기획시대 / 배급사 : A-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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