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싶었던 때 사람들이 이 영화를 추천하길래 봐야지 하고 생각했었다. 그 동안엔 시간이 없어서 받아두고 못봤었는데 그러다 오늘 시간이 나서 봤다. 유명해서 몇 번 들어봤었고, 어느 영화 프로그램에서 영화에 대한 설명도 들어서 대충 알고 있었다. 그래서 크게 기대 안하고 봤는데 엄청 울어버렸다. 스케일이 큰 것도, 내용이 엄청 의외인 것도 아니었는데 어딘가 모르는 게 내 감정을 건드렸나보다. 남자가 여자를 이렇게 사랑하는 게 정말 멋있었다. (내가 이런 생각을 할까봐 오지은이 이 영화 보지 말라고 그런 건지도 모르지만ㅠㅠ)
영화를 보고나서 다른 사람들은 이 영화를 보고 어떻게 느꼈나 싶어 블로그를 찾다가 영화 포스터만 봤을 뿐인데 여운이 남아 있어서 그런지 눈물이 났다. 이런 적은 처음인데. 예쁜 커플이어서 보는 내내 따뜻한 느낌. 대사도 너무 좋고.
+@ 영화 보기 전에 감독이 길 정거라고 해서 어디서 들어봤다 싶었는데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감독 이었다. 새로운 발견.
I have to tell you this and you need to hear it.
(말해야 하니까 꼭 들어줘)
I've loved you since I met you..but I wouldn't allow myself to truly feel it until today.
(처음 본 순간 사랑하게 되었지만 이제서야 내 감정에 솔직할 수 있게 됐어)
I was always thinking ahead. Making decisions out of fear.
(난 늘 앞서 계산하며 몸을 사렸지)
Today, because of you what I learn from you..
(하지만 오늘 너에게 배운 덕분에)
every choice I made was different and my life has completely changed.
(내 선택과 삶이 완전히 바뀌었어)
And I've learned that if you do that you're living life fully.
(단 하루를 살아도 진짜 사랑했다면 정말 값진 삶을 산거잖아)
It doesn't matter if you have 5 minutes or 50 years.
(5분을 살던 50년을 살던)
Samantha, if not for today if not for you I would never have known love at all.
(오늘 네가 아니었다면 난 영영 사랑을 몰랐을거야)
So thank you for being the person who taught me to love. And to be loved.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줘서 고마워. 그리고 사랑받는 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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