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TV에서 블러드에관한 기대평을 남기면 예매권을준다기에
사야프로젝트 라고 불리던 원작 블러드시리즈의 팬이였던 나는
오덕심을 충만하게 드러내며 기대를 써놨고 결국 예매권을 탔다.
그리고 지난주말 남자친구를 데리고 영화관에 갔다.
[다른이야기지만 지마켓에서 3200원에 CGV콤보를 사뒀기때문에 돈번 느낌이 들어 무척 기분이 좋은상태였다]
곧 상영관의 불이 꺼지며 영화가 시작되었다.
영화의 초반 도입부는 예고편에서 봤던 지하철액션씬이나온다.
애니메이션의 첫 도입부도 이장면인데
똑같이 잘 소화해 내는 장면을 보며
나의 기대감을 충족시켜주겠구나! 하는 희망의 신호탄이 발사되었다.
나의 사야!
암울하고 카리스마짱에 분위기있는 고독소녀.
사야가 전지현에게서 살아난것만 같았다!
애니속 사야를만날수있던 장면은....
그 장면이 다였다.
지금 이 타이밍엔 엄청난 짤방을 삽입해야 하겠지만
저작권의 문제로 이젠 짤방대신 스크롤의 길이로 나의기분을 표하겠다.
후우-.
스토리는 대충 사야라는 무술 잘하는 신비한 소녀가
비밀협회와 일시적인 손을잡고 오니겐이라는 괴물들의 대빵을 찾아
복수를 하려고 한다. 그리고 오니겐을 불러내기위해 일본 미군부대에 들어가
괴물들과 싸우며 유인을 하는데...........
가 되겠는데.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이야기전개다.
다소 불친절했던 애니메이션 스토리 때문에 역시 어쩔수없는
상업성 스토리를 껴맞춰둔 케이스였지만. 너무 진부해진탓에 재미가 없어졌다.
스토리를 위해 새로운 인물 앨리스란 미군부대의 장교딸 이 등장하는데
이아이 주목할만하다!
이유는 뒤에설명하겠다.
사야는 이 미군부대에 학생으로 위장해 전학을 오고
괴물들을 찾아나선다. 그쯤 친구둘의 심한 괴롭힘을 당하는
장교딸. 장난치곤 위험한 실제칼로 위협을 받게되는데
이때 사야가 나타나 딸을 구하게된다. 친구둘이 사실 인간처럼 위장한 괴물이였던것.
쨔잔. 사야 멋지게 친구둘...아니 괴물 둘을 죽인다.
엘리스 . 바로 장교 아빠에게 자신이 본 사건을 얘기하지만
아버진 FBI라고 속이고 들어온 협회사람들과 싸우느라 바쁘다.
혼자 어떻게된 일인지 알아보겠다고 나선 엘리스는 괴물들의 습격을 받게되고
사야는 엘리스를 또한번구해주게된다.
이때 나오는 전지현의 액션들은 와이어액션때문에 참 힘들었겠구나....
싶은 장면들이 많은데 멋있긴하지만 조금 지루하게 길기도하다.
잘싸우는군.
음 계속싸우네
아직도싸우네
....................... 언제끝나니.
약해빠진 수많은 괴물들 시간다 잡아먹으며 죽어나간다.
조금 센것같은 대장괴물은 뭔가 다르겠지.
대장괴물 ! 변신하고 하늘을 날며 사야를 약올린다.
여기서 애니메이션의 마지막부분 에 나오던 비행기추격씬이 나온다.
사실 사야라는 인물이 자신도 뱀파이어 괴물임에도 불구하고
인간임을 강조하며 피도 공급받은것만 먹고
자신의 동료들을 죽여나가는 아이러니한 상황의 배경을 가진 아인데
그런 고민들과 고독함을 잘 보여준
애니메이션에선 꽤 비중을 뒀던 마지막장면!
죽기직전의 숨을 헐떡이는 괴물을 위에서 내려다보며
조용히 자신의 피를 먹여 숨을 거둬주는 그 장면이
그냥 진행된게 조금 아쉽다. 애니메이션을 안본 관객들이라면
그냥 괴물을 죽이는 씬이였지 않을까 싶다. 거기다
사야가 자신의 손을 베어 피를 먹이자 죽는 괴물의 상황과 설정도
이해 하지 못했을것같다. 이해한 사람있는가? 그냥 영화만 본사람중에 말이다.
아무도 모르겠지-. 손으로 피를 먹이며 괴물을 죽이던 그 사야의 장면이 사실 중요했던 장면이였음을.
일명 사야 프로젝트. 블러드 사업은
이미 애니. 만화.소설 게임으로 나눠져 사야란 인물에대해
깊게 들어가고 자세히 설정한터라 그걸 영화에서 다 보여줄 순 없었을것이다.
그렇다면 과감히 삭제해야할 설정과 장면도 있지 않았을까.
애니메이션의 장면과 설정을 살려주고자 한 감독의 배려는 알겠지만
차라리 이런 불필요한 장면들과 설정들은 빼버려도 괜찮지 않았을까싶다.
협회간의 배신과 다툼도 그중 하나인것같다.
이건 아예원작에도 없는 내용인데
정말 군더더기가 붙은 꼴인것 같았다.
런닝타임만 잡아먹는거지!!!!!!!!!!!!!!!! 필요없는 스토리였다고!
다시 스토리 얘기로 돌아가 보자.
이와중에 엘리스아빠는 협회사람들 이 부대에서 무슨일을하는건지
몰래 조사하다가 죽게된다.
갈곳없어진 엘리스 이제 사야와같이 괴물들과 싸우겠다고 나선다.
[이아저씨야! 가만히나 있지! 괜히 설치다 죽어서
영화끝날때까지 엘리스를 보게생겼잖아!!!]
하지만 엘리스 사야에게 짐만 되는건 아니였나보다.
사야는 엘리스를 구해주다 다친상처에 정신을 잃고
엘리스는 특단의 방법으로 맘을 굳게먹고 자신의 피를
사야에게 먹여 치료해준다.
여기서 엘리스 이아이에게 주목해야한단 점이 들어난다.
그렇다.
단 한번도 사야가 사람의피를마시는걸 본적이 없는 엘리스는
어떻게 피를 먹이면 사야가 치료가되는걸 알았을까.
분명 영화상에서 협회사람이 공급하는 피를 마시는 사야가 나오긴한다.
하지만 그장면들은 관객들에게만 두어번 보여준건데......... 엘리스 이아이 뭐지?
설마 엘리스 관객들 사이에서 같이본건가.
아니다 !!!!
엘리스 이 아이 !
사야의 힘을 초월하는 무언가 특별한 능력이 있는게분명하다.
좀더 이아이를 주시해보자.
이런와중에 우리 사야는 마음의 문이 열렸는지
자신의 목적인 오니겐이야기부터
자신의 과거이야기를 시작한다.
어째서?
도대체 초반도입부에서 보여준 우리의 시니컬하고
자신의 고독한 세계를 지키며 인간과도 괴물과도 섞이려하지않던
그 사야는 어디로 간것인가?!
왜 자신의 입으로 술술 알고싶지도 않은 과거이야기를 엘리스에게 들려주는걸까.
사야.......외로웠나. 이간이 그리웠던걸까? 아니면 말하지않아도 피를 먹는 그
괴물의 일족이란걸 알아채준 이 신기한소녀에게 홀려 입을 열게된것일까.
미스테리다.
거기다 사야가 들려주는 과거엔
로맨스도 있었다.
나의사야를 돌려줘!!!!!!!!!!!!!!!!!!!!!!!!!!!!!!!!!!!!!!
갑자기 영화분위기는 홍콩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이상한 이야기로 진행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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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이야기들은 결말까지가서 이만 끊고요
더보실분들은.
http://blog.naver.com/conkichi/40071403012
여기로......U_U:
[블로그로가시면 그림까지같이보실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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