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파배우 에드워드노튼이 주연하고 반전의 플롯이 궁금해서 보게 된 일루셔니스트
영화는 한 허름한 극장에서 아이젠하임이 유령같은 환상을 소환하는데서 시작하는데
여기서 경찰인 울경감이 극장앞으로 나와 공연을 중단하며 영화는 시작한다.
울경감이 왕자에게 아이젠하임의 과거를 말해주며 영화는 아이젠하임의 과거로 돌아간다.
아이젠하임이 마술을 시작하게된 동기 그리고 거기서 시작된 소피공녀와의 금지된 첫사랑
하지만 둘은 신분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서로 헤어지게 된다...
이 장면은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같이 애절한 사랑을 보여준다
그리고 한참이 흘러... 아이젠하임은 국민적인 마술사가 되고 우연히 공연중에
소피공녀와 만나게 된다. 둘은 애절한 사랑을 키워나가고 왕자의 정체를 알게 된
아이젠하임은 소피공녀와 도주계획을 세우지만 왕자는 이를 눈치채게 된다...
이것이 이 영화의 전반적인 줄거리다.
이 영화를 처음보는 관객은 반전에 대해 'surprise'를 외칠수있지 모르겠지만
난 반전이 있다,반전이 뭘까 생각을 하며 보니 예측이 뻔한 반전이었다...
영화 중간중간에 반전에 대한 플롯도 눈에 띄지 않았고
'쏘우' 마냥 마지막에 지금까지 나온 단서가 되는 장면에 몇몇 장면을 포함시켜
마치 감독이 "자 봐봐 내 반전 어때? 괜찮지?" 라고 강요하는것 같다..
그리고 마술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이 없어 아쉽다...
거울마술에 있어 시사하는바.. 일루션 즉 환상의 비밀, 그리고 아이젠하임은 이걸 왜 관객들에게
보여주려 했는지...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초반에 아이젠하임과 소피공녀의
유년시절.. 둘은 도주할 계획을 세우고 공녀는 탈출하지만 이게 걸려 잡힐 위기에 처한다..
여기서 공녀는 아이젠하임에게 부탁한다..사라지게 해달라고... 너의 마술 즉 힘을 빌려
사라지게 해달라고.. 하지만 마술사이지 초능력자가 아닌 아이젠하임은 결국 어찌할수 없었고
둘은 잡히게 된다... 그리고 어른이 되고.. 소피 공녀와 아이젠하임은 잡으려는 자들..
즉 경찰들 앞에서 보란듯이 사라진다... 이걸로 아이젠하임은 당시의 죄책감을 좀 덜수있었을까?)
물론 마술에 있어 트릭을 보여달라는게 아니다.. 그래도 어느정도 납득이 가게 설명을 해줘야 하는데
감독이 설명을 안 한건지 아니면 내가 못 발견한건지... 이 부분은 영화를 한번 더 봐야할거 같다..
그래도 이 영화는 반전이 다 인 그런 영화는 아닌것같다...
이 영화는 같은 시대,같은 소재인 '프레스티지'와 같은 스릴러도 하물며 공포도 아닌 로맨스영화이다...
비록 어떻게보면 왕자가 불쌍하지만 금지된 만남을 극복한 두 사람의 사랑에 박수를 보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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