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니를찾아서
감독:심상국
주연:유준상,박영서,로빈쉬엑
약간 흐린 날씨였다.
하지만 그닥 싫지않은 날~선재 아트센터 로 가는 내발걸음은 가볍고 즐거웠다.
가는길 근처 학교운동장에서 체육대회를 하는 여학생의 깔깔거리는 웃슴소리를 뒤로하궁~
극장으로 들어섰는뎅~~외모가 범사치않은 분이 앉아계셨다.
난 그분이 "로니를찾아서"를 만드신 심상국 감독님이란걸 알아보고 사인을 해주십사 부탁드렸는데
쑥쓰러워 하시며 해주셨다. 흡사 갈매기와도 같은 멋진 사인이였다.
태권도 도장을 하는 인호~어렵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마련한게 시범대회이다.
근데 보기좋게 이주노동자인 로니에게 한방에 나가떨어진것이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도장마저 어렵게된 인호는 오로지 자신의 자존심을 무참히 깨버린 로니를 찾아
나서기 시작하는뎅~~어찌보면 인호의 자존심은 곧 대한민국 모두의 자존심일수도 있었다.
감독님께서 우리나라 대표 운동 국기인 태권도를 선택한 이유도 거기에 있을것이다.
아니 어쩌면 태권도를 선택해 약간은 비뚤고싶은 마음도 배재할수는 없을것이고~
그러던 중 알게된 뚜힌이란 칭구와 로니를 함께 찾아나서는 과정에서 서로를 알아가는 계기가 되고
뚜힌 또한 방글라데시에선 나름 똑똑한 청년이고 맨사출신에 요리사 자격증까지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별 쓸모없는 무용지물인것처럼~하지만 한국사람보다 더 한국사람같은 뚜힌을 보면서~
누구나 소통하는 과정이 어렵지 친해지지 못할것은 없다라는걸 잘 보여주고있다.
이주노동자,혹은 불체자(불법체류자)라고도 불리는 그들이 우리나라에는 참 많다.
때론 그들을 무시하고 이방인취급하는~그게 우리의 현모습일수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이젠 세상이 달라지고 다문화가정이 많이 생기면서 언제까지 그들을 이방인 취급할수는 없다.
우리도 세상밖으로 나가면 똑같은 뚜힌이 될수있고 로니가 될수있기에 말이다.
실제로도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외에 나가서 불체자 이기도하구~실제로 그렇게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영화가 주는 의미가 너무나 많다.
처음엔 자존심 회복을 위해 무작정 로니를 찾아나섰지만 그 과정에서 로니는 찾지못했지만
그 보다 더한 값진 것을 얻었기 때문이다.
자신이 미워햇던 사람과도 칭구가 될수있다라는 것을 인호라는 인물이 잘보여주고 있기때문이다.
오랫만에 스크린을 찾아온 유준상씨~뮤지컬 삼총사로도 열시미 활약중인데 ~~
이번에 좋은작품에서 그를 만날수잇어서 더욱 좋앗다.
제작비땜에 엔딩크렛딧샷은 단 네명만 방글라데시로 가셨다는 감독님말에~~
힘들게 찍은 영화인만큼 많은 사람들이 볼수있엇슴하는 바램이다.
분명히 이영화가 던져주는 메세지는 있기때문에~
소박하고 따뜻하고 유쾌한 영화~아쉬운점이라면 상영관이 많지않아 볼수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는점이다.
에피소드:유준상씨와 함께 호흡을 맞춘 뚜힌을 비롯해서 외국인배우들은 전문 배우가아닌 헌팅을 통해 찾아냈다고한다. 근데 넘자연스러운 그들의 연기에 영화보는내내 유쾌했다. 특히 뚜힌이란 친구는 어찌그리 한국말도 잘하는지 징짜루 한국사람 다된것 같았다.
별점:★★★★★
재미&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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