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였던 로빈 쉐이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방글라데시 축제에 참가했다가 캐스팅을 위해 헌팅을 나왔던 제작진들 눈에 띄어 ‘뚜힌’ 역으로 오디션을 보게 되었다. 그야말로 길거리 캐스팅인 셈. 오디션 장에서 본인의 끼를 자유롭게 모두 내보였던 로빈 쉐이크는 스텝들의 만장일치로 ‘뚜힌’으로 캐스팅했다.
제작진의 기대 이상 한국말을 잘 구사했던 로빈 쉐이크는 한국어만이 가지는 뉘앙스나 톤 하나도 틀리지 않아 제작진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본업이 따로 있는 로빈 쉐이크의 회사 사장님께서도 로빈의 영화 출연에 적극 협조, 촬영 때는 일을 빼주기도 했다는 후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