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재밌었어요^^
영화 전체적인 느낌은 촌스럽고 답답한데
만년 시골 순사 김윤석의 상상을 초월하는 건투가 멋집니다
정경호 토끼를 잡으려고 혈안이 되어
이리뛰고 저리뛰는 달리는 거북이의 형상을 한 모습이 재미있고
리얼합니다
영화를 보는 동안 저렇게 해서 거북이가 달리게 되는구나 과연...!!!
하고 수긍을하고 나도 모르게 주먹에 힘을 주게 됩니다
무능한 남편 때문에 고생하고 악에 받친 부인과 힘들어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잘 그려져있어요
이런 가정일수록 아이들은 빨리 철이 드는가 봅니다
다행히 가장으로서 위신은 안서긴 해도 뚝심으로 열심히 달립니다
오기를 품고...다치고 상처받고 서러움을 겪지만 불굴의 의지 하나는
손상받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정말 오기 하나로 달리고 달리는 거북이
제목 만큼이나 감동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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