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영화는 독립영화이다.
모르고 보면 낭패다.
최민식이 주연이라고 해서 다른 상업영화와 비교를 하면 안된다.
이건 전수일 감독의 특유성과 최민시기의 깊이가 있는 독립영화이다.
알고 보자..
최민식씨도 무대인사에서 이렇게 얘기했다.
영화는 생각하신것 처럼 유쾌하지 않을거라고 조용할 거라고..
그러니까 영화도중에 옆사람이 자고 있으면 알아서 깨워주시라고..
그런 영화이다..
길게 말한 필요도 없다..
이 영화를 여타 다른 독립 영화가 그렇듯이.. 그렇지 않은 독립영화도 있지만.
뭔가 생각 하는 영화이다.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이다.
난 이래서 독립영화가 좋다.
자기식대로 해석하면서 보면 되니까..
좀 오바해서 내 스타일대로 영화를 다시 만들수 있으니까..
여기에서 나는 희망을 만난다
43살의 '최'(최민식)는 우연히 동생의 공장에서 네팔 청년 도르지의 장례식을 목격한다. 그리고 그의 유골을 고향에 전달해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히말라야 설산 아래 산 꼭대기 외딴 곳에 도착한 최는 가족들에게 차마 그가 죽었다는 말을 하지 못하고 친구로서 들렀다는 거짓말과 함께 도르지의 돈만 건넨다.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그 곳에 머물게 된 최. 자식들과 미국에 있는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가 돌아오는 책망에 마음이 상한다. 그리고 길 위에서 흰 말과 마주친 최는 자신도 모르게 어떤 힘에 이끌려 말을 따라갔다가 집에 돌아와 심한 몸살을 앓는다.
그곳에서 익숙해져 최조차도 잊고 있었던 유골을 우연히 도르지의 아버지가 발견한다. 이제 도르지가 왔으니 당신은 떠나라는 노인의 말에 허탈해진 마음으로 마을을 나선 최는 다시 짐을 지고 가쁜 호흡을 내쉬며 산으로 오르기 시작하는데..
[네이버영화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곳 줄거리 내용]
위의 내용이 영화의 시작과 전부이다.
내용은 이게 진짜 전부이다..
다시 말하지만 영화는 조용히 시작해서 조용히 끝이 난다.
이제 우리가 해야할일은 생각하는 것이다.
삶과 죽음에 대해서 ...
우리는 삶을 향해 가는것일까,, 죽음을 향해 나아가는 것일까..
그냥 조용히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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