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6시 30분.
영화나 음악이나 미술이나...
어떤 문화, 예술을 즐길때에는 소문이라는게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재밌는 영화도 소문에 의해 욕을 먹을 수 있고,
재미 없는 영화도 소문에 의해 극장을 찾게 되는.
그런 경우가 흔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영화를 고를때에는 입소문 보다는
제 주관적인 느낌에서 많이 찾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그 입소문도 믿어볼 필요가 있다'라고 느끼게 해준 영화라 생각 합니다.
영화에 장소가 많이 바뀌지 않고, 한정되어 있다면 자칫 지루해질수도 있지만,
전혀 그런걸 느끼지 못할 정도로 하나하나에 장면이 재미있었습니다.
또 거의 모든 내용을 주인공 3대가 이끌어 가는데도(조연들에 오버쎈스가 없었다는 말)
심심하지 않고 뒷 내용을 궁금케 하는데에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차태현씨 영화를 거의 다 보았는데 역시 이런 코믹적인 드라마에 너무도 잘 어울리는 배우 인것 같구요.
박보영씨는 다시 한번 그 배우를 보게 되는 계기가 된것 같고,
러브 애츄얼리를 보면 아역배우 때문에 좀더 영화가 살았다고도 생각하는데
이번 영화도 기동이에게서 그런 부분을 많이 느낄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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