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본 중국 무술영화였습니다. 예전에 본 곽원갑이라는 영화와 좀 비슷한
점도 있었구요. 주인공 견자단의 진면복이랄까요 주인공을 잘 캐릭터화시킨 듯이 참
잘 어울렸구요. 견자단이란 배우를 다시 보게됐습니다.
무술연마에 쏟는 시간외에는 가정적이고 부인을 존중하며 부자였기에 직업을 갖고
일하지는 않았던 엽문. 많은 이들이 그의 무술 제자가 되기를 원했지만 그는 무술도장을
차리기도 원치 않아했다. 그러던중 중일전쟁이 발발되고 그는 집도 일본군에게 빼앗기고
부인과 아들과 궁핍한 생활을 하게 되었다. 일본인 장군중 무술을 좋아하는 이는 매일
중국 무술인과 대결하기를 원하고 엽문은 중국인으로서 그와 대결을 벌이게 된다.
영화 곳곳에서 유머를 느낄수 있어서 재미있게 보았구요~^^ 연출이 혹시 여자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섬세하게 만들어진 것 같아요. 애국주의적인 영화이구요. 이런 영화가 많이
만들어져서 일본인들이 자신들이 저지른 과거에 대해 조금이라도 반성이란걸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무술도 보고 약간의 애국심도 자극하는 재미난 이 영화-엽문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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