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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잔치, 먹을것도 풍성할까? 스타트렉: 더 비기닝
sh0528p 2009-04-29 오후 11:33:53 1509   [0]
 

올드팬의 향수 그리고 젊은 층을 위한 배우들과 영상의 블럭버스터. 

두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인지...


조지루카스 감독의 스타워즈의 출현은 가히 쇼킹 자체였고, 그로인한 파생 상품까지 규모로

따지면 어마어마한 수익을 거둔 영화계 엄청난 사건이었습니다.
최근 스타워즈의 연속된 시리즈가 잠잠한 사이 우주라는 비슷한 배경이지만 지향하는 바가 다른 또 다른 블럭버스터급 영화가 개봉을 합니다. 
많은 올드 팬과   젊은 관객들의 입맞에 맞을 수 있는 영상과 우주를 배경으로 한 관객의 갈망을 해결할 만한 작품임에는 이견이 없어 보입니다. 

 

 

그런 중요한 영화의 개봉이니만큼 보안과 사전 유출을 막기 위한 시사회의 보안 수준도 최고 등급이었습니다.
가방검사는 기본이고 X-ray 검사, 핸드폰 사진 촬영을 금지하는 보안 스티커 등 삼엄한 경비와 감시속에 치뤄진 시사회에서 관객들의 반응도 매우 뜨거웠고 호응도 좋았습니다.

 

우선 눈에 띄는 점은 웅장하고 화려한 영상입니다.
거대한 함선과 순간 이동을 보여주기 위한 화면처리,  미지의 별의 모습,  별의 몰락 등..

이전까지 화면으로 쉽게 볼 수 없었던 영상들이 앞선 CG 기술을 바탕으로 가능해졌습니다.
처음 스타워즈의 도입부에 나오는 함선을 보았을 때 느꼈던 거대함은 이 영화에 비교하면 

장난감 수준이 되어버린 정도랄까요?
그런 위용앞에 관객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감탄을 연발하게 됩니다.

중간 부분에 외계의 생물이 갑작스럽게 등장해 정말 놀래키는 장면도 있는데 무척 실감나게 잘 만들었더군요...
그러나 그에 비해 왠지 엔터프라이즈호의 내부는 다소 초라하고 우주에서의 전투도 적은 분량과 박진감이 떨어집니다.

 

 

그런 웅장함에 걸맞게 배우들도 무척 화려한 캐스팅을 보여 줍니다.
젊은 커크와 스팍을 연기한 크리스 파인과 잭커리 퀸도는  우리에게 약간 인지도가 약한 배우들이긴 하지만 이전 TV 시리즈에서 본 주인공들과 매우 흡사한 인물들이 맡았습니다.
거기에 자신의 별이 파괴된 복수만을 생각하는 네로 선장의 에릭 바나 (누군지 몰라봤어요),
스탁의 어머니로 등장한 위노나 라이너, 
다양한 작품에서 국위를 선양하고 있는 한국계 배우 존 조,
스타가 되기 위해 절정의 코믹 연기를 하우두 루즈 프렌즈에서 보여 준 사이몬 페그,
둠, 본 슈프리머시, 리딕등에서 카리스마를 보여 주며 이번 작품에선 군의관역의 칼 어번,
러시아 억양의 영어로 그나마 웃음거리를 주는 찰리 바틀렛으로 유명한 안톤 엘친 등등....
정말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든 정도의 뛰어난 배우들이 이번 영화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감독인 J.J 에브라함스.  

일명 낚시꾼으로 유명한 이 감독은 로스트에서부터 특유의 낚시질로 많은 관객과 TV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감독으로 유명한 분이죠.
그가 보여주는 이번 작품은 단순히 우주에서 벌어지는 미지의 모험이 아닌 복잡한 시간 여행과 그에 따른 추리력을 요하는 만만치 않은 짜임새의 영화입니다.
처음 도입부 등장인물이 소개 된 뒤에 본격적인 이야기가 진행되면서부터 관객은 약간 혼란스러워집니다. 
거기에 중반을 넘어서면 혼란이 더해지는데 그것은 후반부에 있을 강한 임팩트를 위한 복선적 구성 때문이었습니다.
어쩌면 이번 작품이 단순한 우주 전쟁 구도의 영화가 아닌 스타트랙이 가진 차별화인 점으로도 보이는데, 볼거리에 치중한 것만이 아닌 내용적으로도 짜임새를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대목이라 상당히 놀라웠습니다.
하지만 에릭바나가 보여주는 악은 절대 악이 아닌 때문인지 결말에서는 조금 싱겁다는 느낌도 살짝 들긴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올드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젊은 층에 어필하기 위한 화면과 내용으로 다가온 스타트랙- 더 비기닝은 상영시간동안 빠른 우주선을 타고 시간 여행을 한 느낌입니다.
스타워즈처럼 중간부터 만든 시리즈의 폐해(?)를 없애기 위해 애초부터 비기닝이라는 제목대로 시작한 이번 스타 트랙, 그 첫번째 이야기.

진수성찬이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이 없을 수도 있는 아쉬운 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소문난 잔치이지만 먹을 것도 꽤 있었던 영화인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총 1명 참여)
zoophi
보고싶은 영화네요.   
2010-02-02 10:18
prettyaid
잘읽었습니다^^   
2009-06-22 10:54
powerkwd
기회되면 볼께용~   
2009-05-27 11:50
kimshbb
풍성하네요   
2009-05-11 14:21
1


스타트렉: 더 비기닝(2009, Star Trek XI)
제작사 : Paramount Pictures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수입사 : CJ 엔터테인먼트 / 공식홈페이지 : http://www.startrek200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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