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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에게 '영광과 자긍심'이 무슨 의미가 있으랴 프라이드 앤 글로리
kaminari2002 2009-04-21 오후 4:23:45 1759   [0]

<Truth, Honor, Loyalty, Family, 영화가 말하는 모든것.

진실, 명예, 충성심, 가족. 당신은 과연 무엇을 위해 기꺼이 희생할수 있을 것인가?>

 

구성원 다수가 경찰인 한 가족이 휘말리게된 부패 경찰 스캔들을 그린 범죄 드라마.

연기파배우 '에드워드 노튼'과 콜린 패럴이 주연으로 등장한다.

존 보이트가 아버지로 이 가족경찰원의 최고 구성원으로 등장하며,

첫째형과 둘째 에드워드 노튼, 처남에 해당하는 콜린 패럴까지 모두가 경찰이지만,

제각각 성격과 스타일이 다르기에 문제가 일어난다.

 

아버지인 존 보이트는 누가봐도 뿌듯한 이 가족구성원에 대하여 상당한 자부심과 자긍심이 있으며,

첫째형은 장남인만큼 든든한 책임력과 해결력을 가지고 있는 '경감'이며,

둘째인 에드워드 노튼은 2년전 '모트 해븐'사건으로 2년간 쉬고있는 상태였다.

콜린 패럴은 화끈한 성격인만큼 경찰생활에 염증을 느끼며 범죄행각을 동시에 저지르고 있는 이중적인물.

 

이들인 모이니 최고구성원들답게 문제도 최고로 불거진다.

콜린 패럴(레이)이 범죄자들과 마약관련거래를 하면서, 같은 동료 4명이 죽게되는 사건이 벌어지게 되는 것.

콜린 패럴은 범죄자 저리가라 할 정도로, 잔인함과 폭력성으로 자신의 이익 챙기기에 급급하며,

문제 덮기에 정신없지만, 이를 알리 없는 아버지는 에드워드 노튼에게 사건해결의 키를 넘기며

든든한 장남형의 지원을 받으며 문제의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가는데...

 

영화는 '프라이드 앤 글로리 (자긍심과 영광)'라는 제목답게,

역설적으로 이 영화의 내용을 담아내었다. 그들에게 '영광과 자부심'을 안겨준 것은 과거일 뿐이며,

그것을 지키기 위한 가족들의 안간힘은 둘째치고, 누구든 죄를 짓고는 못 산다는 철칙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인간에게는 '양심'과 '속죄심'이란게 있다. 아무리 자신의 잇속만 챙기려해도, 정당하지 않은 방법을 통하면

그것은 일시적일 뿐, 결국은 자신의 꾀에 자신이 빠지게 되는 것이다.

레이(콜린 패럴)와 같이 한 동료경찰들은 모두 혐의가 자신에게 좁혀오자,

하나씩 견디지 못하고 파멸했으며, 레이 역시 그 길을 택했다. '양심과 속죄'의 길일뿐이다.

 

그 사이 영화가 다룬 것은, '가족과 정의'의 구성이다.

아버지는 지금까지 쌓아온 '경찰'로써의 업적을 무너뜨릴수 없다고 한다.

장남은 팀의 책임자로써, 자신의 부하들이 이런 일을 저질렀다는것을 용납할 수 없다.

오로지, 2년전 비슷한 일로 '가족'과 '경찰'을 위해 거짓증언을 했던 '에드워드 노튼'만이 그것을 거부한다.

과연, 이런 그들에게 '프라이드 앤 글로리'가 유지될 수 있으며, 가능하다고 해도 그 무슨 의미가 있으랴?

모래사막에 지은 누각과도 같은 걸..

 

그래도, 진실을 파헤치고, 명예는 떨어지고, 충성심은 사라졌어도, 가족은 지키지않았는가..

그래서, 그렇게 경찰의 '부패'한 모습과 함께, 그들 '가정'의 화목한 모습을 대비되게 자주 보여준 것 같다.

 

영화는 이제는 뻔한 경찰들의 부패얘기와 가족구성원 이야기를 섞어 이런 내용을 펼쳐냈지만 볼만은 했다.

에드워드 노튼이 있었기 때문이고, 다른 배우들의 연기가 그것을 받쳐준다.

다만, 2시간이 좀 넘는 긴 러닝타임이 좀 걸리고, 최근작 '위 오운 더 나잇'이라는 영화하고도 조금 비슷한 류다.

 

그래도, 그냥 뻔하고 한번 보고 지나갈 영화는 아닌, 조금은 사색하게 만드는 내용이 담겨져있는 영화다.

연기 잘하는 배우 에드워드 노튼과 콜린 패럴, 두 배우를 좋아한다면 충분히 볼만하다.

 

 

개인감상 : ★★★☆

 


(총 1명 참여)
zoophi
저도 보고싶네요   
2010-02-02 21:57
prettyaid
잘읽었어요^^   
2009-06-23 13:55
powerkwd
기회되면 볼께용~   
2009-05-2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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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드 앤 글로리(2008, Pride and Glory)
제작사 : New Line Cinema /
수입사 : (주)태원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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