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이킹 라이브스
- 테이킹 라이브스를 보게 된 계기
나온지는 꽤 됐지만 언니가 강추천을 해 주어서 보게 되었다. 그것 외에도 안젤리나 졸리의 연기력을 믿기도 했고 영화를 찾아봤을 때 왠지 재미있을 것 같기도하고 해서 보게 되었다.
- 테이킹 라이브스에 대해서
[ 제작노트]
91년 <양들의 침묵>, 95년 <세븐>, 그리고 2004년 <테이킹 라이브즈> 일급 심리 스릴러물 요소들을 집대성한 색다른 스릴러물
2004년, 그간의 모든 스릴러물을 능가하는 최고의 스릴러가 탄생했다. <양들의 침묵>과 <세븐>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획득했던 최고의 스릴러 명작들의 충격적인 요소들이 고루 갖춰져 있는 <테이킹 라이브즈>. 그러나 <테이킹 라이브즈>는 단지 1급 스릴러물의 뒤를 잇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덧붙여 인간 내면세계에 대한 심도있는 탐구를 선보인다. 이 영화는 '누가 범인인가'보다는 '왜 그런 짓을 하는가'에 더 촛점이 맞춰지고 있다. 범인의 행동에 대한 원인분석을 통해 범인의 시각을 이해하고, 나아가 범인의 정체를 파악하는 것, 그것이 바로 이 사건의 유일한 해결방법이기 때문이다. 제작자 마크 캔튼은 이 영화가 소외감과 박탈감 등 유년기에 형성되는 심리적 병리현상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어린 시절에 형성된 마인드가 얼마나 무섭고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적인 스릴러라고 이 영화를 정의한다.
아이덴티티의 개념에 관한 통렬한 해석
'기생인생' - 이는 범인이 지난 20년 동안 삶을 유지해 온 생존 방식이었다. 남의 집에 기생해 사는 소라게처럼 그는 남의 신분으로 살다가, 그 효용가치가 떨어지면 다시 새로운 대상을 물색해 신분을 갈아타는 식으로 살아왔다.
강렬한 캐릭터로 살아난 완벽한 원작소설
마이클 파이의 원작소설을 각색한 시나리오 작가 존 보켄캠프는 훌륭한 스릴러란 수학 문제와 같은 것이라고 정의한다. '해답은 이미 있다. 문제는 그걸 어떻게 풀어나가는가 하는 것이다.
주연 못지 않은 조연. 세계적인 배우들 총 출동
몬트리올 경찰관 세명의 배역은 국제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배우가 맡아 화제. 스콧 요원을 신임하고 그녀의 능력을 믿는 수사반장 위고 르끌레어 역은 체키 카리오가, 사건은 이론이 아닌 발로 뛰어서 해결하는 것이라는 믿음으로 스콧을 적대시하는 빠께뜨 역은 올리비에 마티네즈가, 형사 에밀 듀발 역은 장 위그 앙글라드가 맡았다.
카루소 감독의 완벽주의가 이루어낸 최고의 명장면들
카루소 감독은 매 장면장면을 쉽게 넘어가는 법없이 각 장면의 연출에 능동적, 적극적으로 개입하기로 유명하다. 배우에게 '당신이 실제 이런 일을 당했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으로 배우의 상상력을 유발시키면서 보통 한 장면당 서, 너번씩 재촬영을 했다고 한다. 첫 샷에서는 배우가 자신의 지시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를 보고, 두 번째 샷을 통해 그 역할에 대해 좀더 깊이있게 이해하게 했다. 그리고 세 번째 샷에선 대사의 톤을 바꿔보는 실험을 했는데 이는, 각 장면에서 보여질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넘어가는 것.
헐리웃 일급 프로필 분석가의 자문을 기반으로 한 리얼리티 스릴러
제작자 캔튼은 이 영화를 사실성에 충실한 '리얼리티 스릴러'로 규정한다. 그만큼 일일이 검증을 거쳐가며 영화를 찍었다는 얘기. 영화의 사실성을 높이기 위해 제작진을 비롯하여 주요 출연진들은 촬영 전부터 저명한 두명의 프로필 분석가들과 만나 자문을 들었다. 그 중 한명은 전직 FBI 요원이었던 로버트 레슬러
MIC RIG를 사용해 촬영한 격정적인 추격씬
극 중 수사진은 범인의 내면을 파고 드는 고도의 지적 두뇌게임 외에 상공을 날고 고속도로 위를 질주하는 추격전을 벌이기도 한다. 도시의 10개 블럭을 넘나드는 이 스케일 큰 추격씬 촬영을 위해 MIC RIG이란 장비가 동원 되었다. MIC RIG은 2001년 TECHNICAL ACHIEVEMENT ACADEMY AWARD상을 수상한 특수 촬영 장비.
몬트리올 로케이션이 이루어낸 추악한 범죄의 세계와 아름다운 풍광의 극명한 대비
<테이킹 라이브즈>의 배경은 몬트리올로 촬영도 몬트리올과 퀘벡에서 이루어졌다.
그러나 초기 시나리오에서는 밴쿠버가 무대로 되어 있었다. 감독은 로케장소 물색과정 중, 극의 배경을 유럽 분위기가 나는 불어 사용권 도시 몬트리올로 바꿨다. 그 덕분에 극 중 추격 장면에서는 몬트리올 국제 재즈 페스티벌 장면이 보너스로 등장, 긴박한 추격씬에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더하게 되었다
- 테이킹 라이브스를 보고 난 뒤 느낀 점
영화를 보고 났는데 정말 사람 전체를 바꿀 수 있는 게 가능할까 궁금했다. 안젤리나 연기력은 정말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연기력이 무지 뛰어났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진짜 인 줄 알았는데 가짜일 줄이야.. 아무튼 범인이 놀랄 정도로 사이코이고 그 사람이라 또 놀랐다. 추천해 주고 싶냐고 물어보면 반반이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다. 솔직히 나는 재미있게 잘 보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해 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근데 나는 이걸 두 번 보고도 후회 한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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